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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청소하고 쓰세요…선풍기·에어컨 화재 위험

먼지 청소하고 쓰세요…선풍기·에어컨 화재 위험
입력 2017-05-26 19:32 | 수정 2017-05-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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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때 이른 무더위에 냉방기기도 조금 일찍 쓰게 됐죠.

    그런데 먼지 청소, 꼭 하고 쓰셔야 합니다.

    특히 에어컨 실외기 청소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데 에어컨 화재 대부분이 실외기에서 시작됩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빨리 운동장으로 대피하기 바랍니다."

    연기가 자욱한 학교에서 소방관이 구조에 나섭니다.

    교실 벽면은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화근은 선풍기의 과열이었습니다.

    고층 아파트 외벽을 타고 연기가 솟구칩니다.

    불이 난 에어컨 실외기는 뼈대만 남았습니다.

    모두 여름철 선풍기나 에어컨에서 난 화재입니다.

    실내에 있는 선풍기에 불이 나면 에어컨 실외기 화재에 비해 인명 피해는 6배, 재산 손실은 2배 정도 많습니다.

    [이지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인명 피해가 에어컨에서 2명, 선풍기에서 12명 발생했는데 실내에서 선풍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겨우내 선풍기 모터에 쌓인 먼지를 청소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면 과열로 불이 날 수 있습니다.

    회전하는 부분의 전선 피복이 벗겨져 합선될 위험이 없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에어컨 화재는 대부분 실외기에서 발생합니다.

    이렇게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뜨거운 연통이 설치돼 있거나 쓰레기가 쌓여 있으면 작은 담배꽁초 하나에도 불이 붙을 수 있어 위험합니다.

    전문가들은 에어컨 실외기의 전선이 낡아 피복이 벗겨진 곳이나 연결이 헐거워진 부분을 수리하면 화재의 80% 정도는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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