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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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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카지노에서 총기난사…한국인 등 38명 사망
필리핀 카지노에서 총기난사…한국인 등 38명 사망
입력
2017-06-02 20:12
|
수정 2017-06-0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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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 무장괴한이 난입해 총을 쏘고 불을 지른 뒤에 수십억 원어치의 카지노 칩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한국인 1명을 포함해서 38명이 숨지고 달아났던 범인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M4 소총을 든 검은 옷차림의 건장한 남성이 계단을 통해 이동합니다.
오늘 새벽 이 남성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 국제공항 옆 카지노에 소총을 쏘며 들이닥쳤습니다.
[목격자]
"연기가 보이고 총성도 들려요. 총격전을 벌이고 있어요."
괴한은 카지노 내 게임용 탁자 세 개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렀습니다.
놀란 관광객들이 뒤엉켜 대피하면서 카지노 안은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경찰 특공대와 함께 출동한 소방대가 불길을 잡았지만 카지노 안에서는 36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스카 알바얄데/마닐라시 경찰청장]
"실내에 깔린 카펫과 탁자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 가스가 사망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47살 한국인 남성 김 모 씨는 일단 인근 숙소로 대피했지만 휴식을 취하던 중 숨졌습니다.
한국인 다섯 명을 포함해 최소 54명의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25억여 원어치의 카지노 칩을 챙겨 같은 리조트 내 호텔 방으로 달아난 뒤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IS는 이번 범행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고 범인이 여러 명이라는 목격자 증언도 나오고 있지만 경찰은 카지노 칩을 노린 남성의 단독 범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스카 알바얄데/마닐라시 경찰청장]
"CCTV 화면을 보면 범인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끝까지 혼자였습니다."
사건 발생 카지노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한국대사관은 사상자 가운데 한국인 인명 피해가 더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 무장괴한이 난입해 총을 쏘고 불을 지른 뒤에 수십억 원어치의 카지노 칩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한국인 1명을 포함해서 38명이 숨지고 달아났던 범인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M4 소총을 든 검은 옷차림의 건장한 남성이 계단을 통해 이동합니다.
오늘 새벽 이 남성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 국제공항 옆 카지노에 소총을 쏘며 들이닥쳤습니다.
[목격자]
"연기가 보이고 총성도 들려요. 총격전을 벌이고 있어요."
괴한은 카지노 내 게임용 탁자 세 개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렀습니다.
놀란 관광객들이 뒤엉켜 대피하면서 카지노 안은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경찰 특공대와 함께 출동한 소방대가 불길을 잡았지만 카지노 안에서는 36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스카 알바얄데/마닐라시 경찰청장]
"실내에 깔린 카펫과 탁자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 가스가 사망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47살 한국인 남성 김 모 씨는 일단 인근 숙소로 대피했지만 휴식을 취하던 중 숨졌습니다.
한국인 다섯 명을 포함해 최소 54명의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25억여 원어치의 카지노 칩을 챙겨 같은 리조트 내 호텔 방으로 달아난 뒤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IS는 이번 범행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고 범인이 여러 명이라는 목격자 증언도 나오고 있지만 경찰은 카지노 칩을 노린 남성의 단독 범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스카 알바얄데/마닐라시 경찰청장]
"CCTV 화면을 보면 범인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끝까지 혼자였습니다."
사건 발생 카지노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한국대사관은 사상자 가운데 한국인 인명 피해가 더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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