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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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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를 찾아라' 日, 금괴 밀수 급증…소비세 인상 탓?
'금괴를 찾아라' 日, 금괴 밀수 급증…소비세 인상 탓?
입력
2017-06-03 20:27
|
수정 2017-06-0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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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사상 최대인 1,100억 원대의 금괴를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사건이 있었죠.
요즘 일본도 금괴 밀수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사가현 나가노항.
경찰과 해상보안청 단속반이 소형 선박을 수색 중입니다.
금괴 밀수 배라는 첩보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해상에서 다른 배로부터 시가 100억 원대 금괴 206킬로그램을 건네 받아 들여온 것으로 확인돼 일본인 선장과 중국인 등 8명이 체포됐습니다.
[이웃 주민]
"(경찰이 와서) 금 아니면 마약 밀수라고 생각했어요. (배가) 하도 수상해서…."
국제 범죄조직이 금괴 밀수를 위장하기 위해 어선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경찰은 밝혔습니다.
한 번에 14만엔 140만 원 정도를 받는 금괴 운반역 체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나고야 주부 공항에선 금괴 30킬로그램을 옷 속에 숨겨 들어오던 재일동포 여성 4명과 일본인 한 명이 체포됐습니다.
[나가이/나고야 주부공항 세관]
"금을 운반하면 용돈을 받는다는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70억 원이 넘는 현금을 갖고 후쿠오카 공항을 빠져나가다 잡힌 한국인 남성 4명 역시 금 밀수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4년 소비세 인상으로, 1억 원에 8백만 원 정도의 세금이 붙자, 홍콩 등에서 밀수해 세금 차익분을 챙기고 있다고 세관 당국은 밝혔습니다.
[카미시마/세관 관계자]
"소비세가 8% 오른 뒤부터 전국의 공항에서 금 밀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기준 적발된 금괴 밀수사건은 294건, 소비세가 오르기 전과 비교하면 37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사상 최대인 1,100억 원대의 금괴를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사건이 있었죠.
요즘 일본도 금괴 밀수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사가현 나가노항.
경찰과 해상보안청 단속반이 소형 선박을 수색 중입니다.
금괴 밀수 배라는 첩보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해상에서 다른 배로부터 시가 100억 원대 금괴 206킬로그램을 건네 받아 들여온 것으로 확인돼 일본인 선장과 중국인 등 8명이 체포됐습니다.
[이웃 주민]
"(경찰이 와서) 금 아니면 마약 밀수라고 생각했어요. (배가) 하도 수상해서…."
국제 범죄조직이 금괴 밀수를 위장하기 위해 어선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경찰은 밝혔습니다.
한 번에 14만엔 140만 원 정도를 받는 금괴 운반역 체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나고야 주부 공항에선 금괴 30킬로그램을 옷 속에 숨겨 들어오던 재일동포 여성 4명과 일본인 한 명이 체포됐습니다.
[나가이/나고야 주부공항 세관]
"금을 운반하면 용돈을 받는다는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70억 원이 넘는 현금을 갖고 후쿠오카 공항을 빠져나가다 잡힌 한국인 남성 4명 역시 금 밀수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4년 소비세 인상으로, 1억 원에 8백만 원 정도의 세금이 붙자, 홍콩 등에서 밀수해 세금 차익분을 챙기고 있다고 세관 당국은 밝혔습니다.
[카미시마/세관 관계자]
"소비세가 8% 오른 뒤부터 전국의 공항에서 금 밀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기준 적발된 금괴 밀수사건은 294건, 소비세가 오르기 전과 비교하면 37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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