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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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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 가는 6·25 전쟁"…젊은 세대 안보 의식은?
"잊혀져 가는 6·25 전쟁"…젊은 세대 안보 의식은?
입력
2017-06-25 20:05
|
수정 2017-06-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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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포화만 멈췄을 뿐 여전히 휴전 상태인 6·25전쟁에 대한 우리 젊은 세대들의 인식은 어떨까요.
윤지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처참한 전쟁의 참화 속에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은 임욱자 할머니는 아직도 그날의 끔찍했던 순간을 떨칠 수 없습니다.
[임욱자/6·25 참전용사 가족]
"(북한군이) 죽창으로 사람을 찔러서 우물에 넣는 장면을 뒤에서 숨어서 봤어요. 그게 잊혀지겠느냐고?"
하지만, 자라나는 세대에게 6·25전쟁은 오래전 역사의 한 장면일 뿐입니다.
이 끔찍한 전쟁이 언제, 무엇 때문에 일어났는지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6·25 전쟁이 뭔지 알아요?) 군인들이 열심히 싸운 날이요. (몇 년도에 일어났는지는 알아요?) 몰라요."
"1950년? 1920년?"
청년들에게도 6·25 전쟁의 상흔이나 휴전 상태인 한반도 정세는 피부에 와 닿지 않아 보입니다.
젊은 세대들은 6·25 전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지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전쟁 발발연도는 대부분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질문에는 쉽게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휴전은 언제 했나요?) 52년도. 53년이요."
"휴전이요? 휴전은 2년 뒤?"
국가보훈처 조사에서도 국민 1천 명 중 호국 정신을 함양하는 교육이 더 필요하다고 답한 이들은 10명 중 8명이었지만 전쟁기념관이나 통일전망대, 천안함 등 안보현장을 직접 방문한 경우는 4명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과거에서 교훈을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전쟁의 참상과 원인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분단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포화만 멈췄을 뿐 여전히 휴전 상태인 6·25전쟁에 대한 우리 젊은 세대들의 인식은 어떨까요.
윤지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처참한 전쟁의 참화 속에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은 임욱자 할머니는 아직도 그날의 끔찍했던 순간을 떨칠 수 없습니다.
[임욱자/6·25 참전용사 가족]
"(북한군이) 죽창으로 사람을 찔러서 우물에 넣는 장면을 뒤에서 숨어서 봤어요. 그게 잊혀지겠느냐고?"
하지만, 자라나는 세대에게 6·25전쟁은 오래전 역사의 한 장면일 뿐입니다.
이 끔찍한 전쟁이 언제, 무엇 때문에 일어났는지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6·25 전쟁이 뭔지 알아요?) 군인들이 열심히 싸운 날이요. (몇 년도에 일어났는지는 알아요?) 몰라요."
"1950년? 1920년?"
청년들에게도 6·25 전쟁의 상흔이나 휴전 상태인 한반도 정세는 피부에 와 닿지 않아 보입니다.
젊은 세대들은 6·25 전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지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전쟁 발발연도는 대부분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질문에는 쉽게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휴전은 언제 했나요?) 52년도. 53년이요."
"휴전이요? 휴전은 2년 뒤?"
국가보훈처 조사에서도 국민 1천 명 중 호국 정신을 함양하는 교육이 더 필요하다고 답한 이들은 10명 중 8명이었지만 전쟁기념관이나 통일전망대, 천안함 등 안보현장을 직접 방문한 경우는 4명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과거에서 교훈을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전쟁의 참상과 원인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분단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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