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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靑 행정관, 과거 '김용민 옹호' 글도 논란

탁현민 靑 행정관, 과거 '김용민 옹호' 글도 논란
입력 2017-06-25 20:16 | 수정 2017-06-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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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성비하와 성인식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이번에는 막말 정치인을 두둔했던 글 때문에 또 구설에 올랐습니다.

    미국 대통령을 전쟁광으로도 표현했던 탁 행정관은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도 동행할 예정입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2012년 4월 SNS에 올린 글입니다.

    19대 총선에 출마한 김용민 씨가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을 '성폭행해 죽이자'고 말했던 것이 논란이 되자 김 씨를 감쌌습니다.

    '김용민의 말이 성희롱이라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살인마라고 하는 것은 노인학대'라고 비유했고 김 씨 발언은 '집회를 하다 교통신호를 어긴 것쯤 된다'고 했습니다.

    해당 발언이 관타나모 미군 성폭행 사건을 비난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라이스 장관과 부시 미국 대통령 등을 '전쟁광'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 씨의 후원회장이던 조국 현 청와대 민정수석까지도 맥락을 고려해도 '성폭행' 보복을 언급한 것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은 즉각적인 경질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
    "심각한 결함이 있는 행정관 하나도 즉각 정리 못 하고 머뭇거리는 정권이라면 기대난망입니다."

    미국 대통령 등을 '전쟁광'이라고 한 인사가 문재인 대통령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
    "(한미정상회담에 동행 한다는 것은) 일반의 상식과는 거리가 먼 것일 뿐만 아니라,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심각한 결례입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오늘도 탁 행정관 거취 문제에는 함구했습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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