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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北 망상 벗어나라, 레드라인 넘으면 안 돼"

문 대통령 "北 망상 벗어나라, 레드라인 넘으면 안 돼"
입력 2017-07-04 20:12 | 수정 2017-07-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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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한계선을 뜻하는, '레드라인'을 언급하며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에서는 무모함, 망상 등의 표현을 쓰며 북한에 도발 중단과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NSC 소집을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은 2시간여 만에 직접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집착하는 북한 정권의 무모함을 다시 한 번 드러낸 무책임한 도발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와 미국, 중국 등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선택'을 촉구한 지 사흘 만에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깊은 실망과 유감도 표명했습니다.

    도발은 오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만 가중시킬 뿐임을 북한이 절실히 깨닫도록 해야 한다며 국제공조도 역설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한이 지금이라도 망상에서 벗어나 비핵화를 위한 결단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방한 중 청와대를 찾은 캐머런 전 영국 총리를 만나서는 이례적인 강한 표현으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레드라인' 넘어설 경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가 없다.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길 바란다."

    한·미 정상이 합의한 평화적 해결과 대화라는 부분에 대해 계속 도발로 맞선다면 보다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을 향해서도 지금보다 강력한 역할을 해줘야 북한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며 대북 압박과 설득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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