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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성매매 옹호' 논란…정현백 "靑에 결단 요구"

탁현민 '성매매 옹호' 논란…정현백 "靑에 결단 요구"
입력 2017-07-04 20:53 | 수정 2017-07-0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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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또 다른 저서를 통해 이번에는 성매매를 옹호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이 되면 탁 행정관의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탁 행정관은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2010년에 쓴 책입니다.

    서울의 유흥업소, 특히 불법 성매매가 의심되는 업소들을 열거하면서, '동방예의지국의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말합니다.

    또 '즐겨라, 서울의 유흥시민이여'라며 성매매를 권하는 듯한 표현도 썼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이 책이 논란이 됐습니다.

    [김삼화/국민의당 의원]
    "여성을 남성의 성욕 해소를 위한 성적 도구로… 성매매를 정당화하는 그런 내용까지도…"

    야당 여성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탁 행정관의 거취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윤종필/자유한국당 의원]
    "여성운동계의 대모로서 유명하신 분인데… 당장 청와대 앞에서 피켓 들고 격렬한 시위하셨어야 되지 않나…"

    [박인숙/바른정당 의원]
    "이런 분을 그냥 그 자리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두는 거면… 여가부가 왜 존재합니까."

    정 후보자는 이미 자신의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면서, 장관이 되면 직접적으로 해임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현백/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장관이 된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제 의견을 전달하고, 이 부분(탁현민 해임)에 대한 결단을 요구하겠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탁 행정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고, 탁 행정관은 독일 G20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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