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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서 붙였는데…인조손톱 접착제 유해물질 '범벅'

예뻐서 붙였는데…인조손톱 접착제 유해물질 '범벅'
입력 2017-07-04 20:55 | 수정 2017-07-0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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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름철 되면 아무래도 손발톱 관리에 신경 쓰는 여성분들이 더 많아지는데요.

    인조손톱 접착제 제품 중 상당수에서 기준치 수십 배에 이르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제품 고르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염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톱에 무늬를 그려 넣고 불빛에 굽는 '젤네일'입니다.

    한번 받는 데 10만 원이 넘지만 요즘 같은 여름엔 예약이 필수입니다.

    [심보미/네일숍 점장]
    "여름이다 보니까 노출도 많이 하고 그러니까 겨울에 비해 1.5배 정도 손님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네일아트 서비스가 고가이다 보니 집에서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이런 인조손톱들도 나와 있는데요.

    문제는 이런 인조손톱 접착제 중 상당수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겁니다.

    인조손톱은 손톱모양의 네일팁과 이를 손톱에 붙이기 위한 접착제로 구성되는데, 시판 중인 인조손톱 20개를 조사한 결과 액체형 접착제 10개 중 5개에서 유해 물질인 '톨루엔'이 최고 40배, 5개에선 '클로로포름'이 23배나 나왔습니다.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것들입니다.

    [선은혜]
    "유지 기간이 길지 않고, 약해지고…손톱이 갈라지고 깨지고 해서…"

    또 인조손톱 20개 중 1개 제품에서는 기준치 6배 수준의 납도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인조손톱 접착제에 '자가검사표시'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손톱 손상을 막기 위해 가급적 5일 이상 부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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