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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폭격기 B-1B 한반도 상공서 첫 실탄 폭격 훈련

美 폭격기 B-1B 한반도 상공서 첫 실탄 폭격 훈련
입력 2017-07-08 20:02 | 수정 2017-07-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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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폭격기로 알려진 B-1B를 한반도에 급파해 우리 공군과 함께 북한 핵심 시설에 대한 정밀 폭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 앵커 ▶

    이번에는 모의탄이 아닌 실탄 폭격을 처음 공개한 건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첫 소식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8일) 새벽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출격했습니다.

    악천후를 뚫고 2시간여 만에 한반도 상공에 도착한 B-1B 편대는 우리 공군 F-15K, 미 공군 F-16 전투기의 엄호를 받으며 곧장 강원도 상공에 진입해 폭격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와 지하 전쟁지휘소 같은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으로 이번엔 모형탄이 아닌 실탄이 동원됐습니다.

    B-1B는 유도탄에 레이저 센서를 장착해 정밀도를 높인 LJDAM을 투하했는데 미국의 폭격기가 한반도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고 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격 훈련을 마친 B-1B 편대는 최전방 상공에서 군사분계선을 근접 비행하며 서해로 빠져나가 괌 기지에 복귀했습니다.

    작전 시간은 2시간에 불과했지만 북한에 보내는 경고의 의미는 어느 때보다 강했다는 평가입니다.

    [양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여태까지 출격만 반복하던 것과 달리 실제 정밀 유도폭탄을 투하함으로써 북핵 위협을 제거할 능력과 의지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군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B-1B 출격 사실을 SNS를 통해 즉각 공개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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