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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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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방서 장난삼아 인형 훔쳐도 '특수절도' 처벌
뽑기방서 장난삼아 인형 훔쳐도 '특수절도' 처벌
입력
2017-07-14 20:26
|
수정 2017-07-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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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형 뽑기 기계를 마구 흔들어 인형을 훔친 중년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김에 장난삼아 벌인 일이었다는데, 쇠고랑을 찰 정도의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인형 뽑기에 실패하자 화가 난 듯 기계를 걷어차고, 잠시 뒤 지폐를 교환해 다시 인형 뽑기에 도전합니다.
집게가 인형을 잡아 올리자 기계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합니다.
이리저리 집게를 움직여보지만 잇따라 뽑기에 실패하고 유리창이 깨질 때까지 또 기계를 흔듭니다.
10번의 시도 끝에 이 남성은 인형 5개를 들고 일행과 함께 뽑기 방을 빠져나갑니다.
사건이 발생한 인형 뽑기 방입니다.
남성은 이 기계를 마구 흔들어서 기계 안에 있던 인형이 배출구로 떨어지게 한 뒤 인형들을 밖으로 빼냈습니다.
[강 모 씨/인형뽑기방 점주]
"정말 황당하죠. 왜냐하면 이렇게 기계를 부수면서 인형을 가져가고 싶을까... 본인들이 화난다고 해서 기계에 화풀이하는 건 아니잖아요."
버스기사인 이들은 범행 당시 목에 매고 있던 회사 사원증 탓에 신고 접수 한 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윤석/서울 송파경찰서]
"CCTV를 보니까 사원증처럼 생긴 목걸이를 달고 계셨어요. 버스회사에 가보자고 해서 사진과 대조했더니..."
술김에 장난삼아 벌인 일이었지만 50살 이모씨는 인형을 훔친 혐의로, 일행은 망을 봐주고 인형을 나눠 가진 혐의로, 모두 특수 절도 혐의가 적용돼 입건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인천에서도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인형을 꺼내기 위해 기계 배출구로 들어갔다가 특수 절도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재판에서 특수 절도 혐의가 인정되면 벌금형 없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인형 뽑기 기계를 마구 흔들어 인형을 훔친 중년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김에 장난삼아 벌인 일이었다는데, 쇠고랑을 찰 정도의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인형 뽑기에 실패하자 화가 난 듯 기계를 걷어차고, 잠시 뒤 지폐를 교환해 다시 인형 뽑기에 도전합니다.
집게가 인형을 잡아 올리자 기계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합니다.
이리저리 집게를 움직여보지만 잇따라 뽑기에 실패하고 유리창이 깨질 때까지 또 기계를 흔듭니다.
10번의 시도 끝에 이 남성은 인형 5개를 들고 일행과 함께 뽑기 방을 빠져나갑니다.
사건이 발생한 인형 뽑기 방입니다.
남성은 이 기계를 마구 흔들어서 기계 안에 있던 인형이 배출구로 떨어지게 한 뒤 인형들을 밖으로 빼냈습니다.
[강 모 씨/인형뽑기방 점주]
"정말 황당하죠. 왜냐하면 이렇게 기계를 부수면서 인형을 가져가고 싶을까... 본인들이 화난다고 해서 기계에 화풀이하는 건 아니잖아요."
버스기사인 이들은 범행 당시 목에 매고 있던 회사 사원증 탓에 신고 접수 한 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윤석/서울 송파경찰서]
"CCTV를 보니까 사원증처럼 생긴 목걸이를 달고 계셨어요. 버스회사에 가보자고 해서 사진과 대조했더니..."
술김에 장난삼아 벌인 일이었지만 50살 이모씨는 인형을 훔친 혐의로, 일행은 망을 봐주고 인형을 나눠 가진 혐의로, 모두 특수 절도 혐의가 적용돼 입건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인천에서도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인형을 꺼내기 위해 기계 배출구로 들어갔다가 특수 절도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재판에서 특수 절도 혐의가 인정되면 벌금형 없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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