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조윤미
조윤미
"노래방에서 쌀 결제"…신종 '카드깡'으로 부가세 탈루
"노래방에서 쌀 결제"…신종 '카드깡'으로 부가세 탈루
입력
2017-07-19 20:36
|
수정 2017-07-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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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노래방과 식당 등에서 농산물을 판매한 것처럼 속여 세금을 탈루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손님 몰래 불법 단말기와 스마트폰 앱으로 결제하는 신종 수법이라고 합니다.
조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이른바 '카드깡 조직' 사무실을 들이닥칩니다.
(핸드폰 왜 만졌어요? 내려놔요.)
이들은 농산물과 온라인 할인쿠폰을 판매하는 유령회사를 세운 뒤, 카드깡 영업을 해오다 적발됐습니다.
카드깡 조직은 노래방과 식당 등에서 손님이 신용카드 결제를 하면 영수증에 농산물 판매 업소 등이 나오게 하는 방식으로 해당 업소가 세금을 탈루하도록 도왔습니다.
농산물 판매업은 부가가치세가 면세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업소들은 100만 원의 카드 매출이 발생하면 부가가치세 10%와 카드수수료 5% 등 모두 15만 원을 내야 하지만 카드깡을 이용해 부가세 없이 건당 8만 원가량의 수수료만 냈습니다.
이런 식으로 업소들은 360억 원이 넘는 허위매출을 올렸고, 카드깡 조직이 챙긴 수수료는 30억 원이 넘습니다.
카드깡 조직은 스마트폰 앱도 개발해 수수료를 챙겨왔습니다.
주로 술에 취한 손님들에게 카드를 받아 결제하면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입력하면 별다른 인증 절차 없이 결제승인이 되도록 개발한 불법 앱입니다.
불법 앱으로 결제한 손님들은 연말에 소득공제 혜택도 못 받게 됩니다.
[남규희/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카드를 결제한 이후에 그 상호가 맞는 그 가맹점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경찰은 카드깡 조직 65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노래방 업주 등 55명을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노래방과 식당 등에서 농산물을 판매한 것처럼 속여 세금을 탈루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손님 몰래 불법 단말기와 스마트폰 앱으로 결제하는 신종 수법이라고 합니다.
조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이른바 '카드깡 조직' 사무실을 들이닥칩니다.
(핸드폰 왜 만졌어요? 내려놔요.)
이들은 농산물과 온라인 할인쿠폰을 판매하는 유령회사를 세운 뒤, 카드깡 영업을 해오다 적발됐습니다.
카드깡 조직은 노래방과 식당 등에서 손님이 신용카드 결제를 하면 영수증에 농산물 판매 업소 등이 나오게 하는 방식으로 해당 업소가 세금을 탈루하도록 도왔습니다.
농산물 판매업은 부가가치세가 면세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업소들은 100만 원의 카드 매출이 발생하면 부가가치세 10%와 카드수수료 5% 등 모두 15만 원을 내야 하지만 카드깡을 이용해 부가세 없이 건당 8만 원가량의 수수료만 냈습니다.
이런 식으로 업소들은 360억 원이 넘는 허위매출을 올렸고, 카드깡 조직이 챙긴 수수료는 30억 원이 넘습니다.
카드깡 조직은 스마트폰 앱도 개발해 수수료를 챙겨왔습니다.
주로 술에 취한 손님들에게 카드를 받아 결제하면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입력하면 별다른 인증 절차 없이 결제승인이 되도록 개발한 불법 앱입니다.
불법 앱으로 결제한 손님들은 연말에 소득공제 혜택도 못 받게 됩니다.
[남규희/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카드를 결제한 이후에 그 상호가 맞는 그 가맹점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경찰은 카드깡 조직 65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노래방 업주 등 55명을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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