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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5.4도 '최고기온' 포항은 24도…서고동저 폭염 왜?

서울 35.4도 '최고기온' 포항은 24도…서고동저 폭염 왜?
입력 2017-07-25 20:17 | 수정 2017-07-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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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25일) 서울의 수은주가 올해 처음으로 35도 선을 넘어서며 가장 더운 하루가 됐습니다.

    반면 39도를 넘나들던 경주는 10도 이상 서늘한 저온 현상까지 보였습니다.

    하루아침에 달라진 한반도 폭염.

    전동혁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장마 구름이 걷힌 서울의 하늘.

    시정 거리가 20km에 달해 한여름치곤 시야가 확 트였습니다.

    그래도 덥기는 마찬가지.

    여지없는 불볕에, 바람까지 아주 뜨거워서, 오늘 서울은 올여름 가장 더운 35.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아침만 해도 별 차이 없던 기온은 오후 4시가 되자, 백두대간을 경계로 동쪽과 서쪽이 확연한 차이가 생겼습니다.

    수원 35.8도 등으로 서쪽은 폭염인 반면, 포항 24도·경주 26도 등 동쪽은 선선했습니다.

    선선했던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어선 뒤에는, 고온 건조한 열풍으로 바뀌어 서쪽 기온을 끌어올린 겁니다.

    이 때문에 어제까지 남부에 모여있던 폭염 특보는 오늘 한반도 서쪽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이런 서고동저 폭염은 모레까지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박지영 예보관/기상청]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33도 이상의 고온이 이어지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폭우 아니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탓에, 올해 7월 최고기온의 평균은 지금까지 30.8도에 달해, 남은 하순 기온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역대 3위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서고동저 폭염 현상이 막바지 장맛비가 예보된 주 후반부터 주춤해질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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