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류병수
'최대 사거리 10,000km 추정'…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최대 사거리 10,000km 추정'…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입력
2017-07-29 20:03
|
수정 2017-07-29 20:04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로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를 입증했다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사거리가 늘어난 건 맞지만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어서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에서 최대 사거리를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공언했습니다.
[조선중앙TV]
"이번 시험 발사는 최대 사거리를 모의하여 최대 고각 발사 체제로 진행하였으며…"
실제로 앞서 발사한 화성 계열 미사일보다 사거리는 훨씬 길었습니다.
지난 5월 발사한 화성-12형은 고도 2천100km, 지난 4일 화성-14형은 2천800km를 올라갔는데 이번엔 3천700km까지 수직 상승한 겁니다.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1만km를 날아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강원도 원산에서 발사하면 미국 본토 서부를 타격하기 충분한 수준입니다.
북한은 또, ICBM 핵심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완벽했다고 이번에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탄두가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 들어온 단순 재진입에만 성공했을 뿐, 엄청난 열과 압력을 견뎌야 하는 최종 관문은 통과하지 못했을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김동엽/경남대 교수]
"(탄두) 내부의 기폭장치가 안전하게 보호되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실제 증거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완벽하게 확보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군 당국도 북한의 미사일 성능이 향상됐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있지만,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실제로 확보했는지 여부에 관해선 입장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로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를 입증했다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사거리가 늘어난 건 맞지만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어서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에서 최대 사거리를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공언했습니다.
[조선중앙TV]
"이번 시험 발사는 최대 사거리를 모의하여 최대 고각 발사 체제로 진행하였으며…"
실제로 앞서 발사한 화성 계열 미사일보다 사거리는 훨씬 길었습니다.
지난 5월 발사한 화성-12형은 고도 2천100km, 지난 4일 화성-14형은 2천800km를 올라갔는데 이번엔 3천700km까지 수직 상승한 겁니다.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1만km를 날아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강원도 원산에서 발사하면 미국 본토 서부를 타격하기 충분한 수준입니다.
북한은 또, ICBM 핵심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완벽했다고 이번에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탄두가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 들어온 단순 재진입에만 성공했을 뿐, 엄청난 열과 압력을 견뎌야 하는 최종 관문은 통과하지 못했을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김동엽/경남대 교수]
"(탄두) 내부의 기폭장치가 안전하게 보호되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실제 증거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완벽하게 확보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군 당국도 북한의 미사일 성능이 향상됐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있지만,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실제로 확보했는지 여부에 관해선 입장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