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조재영

中 대규모 90주년 열병식…시진핑, 강군 건설의지 천명

中 대규모 90주년 열병식…시진핑, 강군 건설의지 천명
입력 2017-07-30 20:14 | 수정 2017-07-30 21:25
재생목록
    ◀ 앵커 ▶

    이런 가운데 중국은 오늘(30일) 네이멍구 훈련 기지에서 건군 90주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직접 전투복을 입고 참석해 강군 건설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아 최대 규모인 중국 네이멍구 주르허 합동전술 훈련기지.

    전투복을 입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차량을 타고 부대를 사열하는 것으로 건군 90주년 열병식이 시작됐습니다.

    1시간 15분간 진행된 열병식에선 만 명이 넘는 병력과 120여 대의 항공기, 570여 대의 군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시 주석의 1인 집권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군 내부 결속을 다지면서 '군사굴기'를 대외적으로 과시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주석님, 안녕하십니까!)

    기존 열병식에서 주로 쓰던 '수장'이라는 호칭이 시 주석에게만 쓸 수 있는 '주석'으로 바뀐 것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군 통수권자로서의 시 주석의 위상을 강조하고 차별화하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은 정치와 개혁, 과학기술과 법이라는 '4대 건군 원칙'을 밝히면서, 어떤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강군 건설을 지시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우리 군은 강합니다. '강군 사상'에 따라 발전해야 합니다."

    1949년 신중국 성립 이래 열병식은 대부분 국경절인 10월 1일에 개최됐는데, 8월 1일 건군절을 기념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톈안먼이 아닌 장소에서 열병식이 열린 것도 36년 만의 일입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