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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박민주
QR코드도 못 믿어…병행수입업체 "'짝퉁' 잡아라"
QR코드도 못 믿어…병행수입업체 "'짝퉁' 잡아라"
입력
2017-08-06 20:19
|
수정 2017-08-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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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다른 경로로 들어오는 병행 수입품에 대해 업체들이 진품 여부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관세청에서 발급해온 QR 코드가 진품 인증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박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상자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사무실.
이곳은 병행수입된 해외 유명상품이 위조품인지 여부를 검증하는 사설 검증업체입니다.
로고와 지퍼 문양을 확대해보더니 금세 위조품을 적발해냅니다.
[박호성/사설 검증 업체 대표]
"(가짜는)이 글 자체가 연결하는 부분이 다 끊겨져 있습니다. 정품 같은 경우는 연결이라든지 다 전체적으로 매끄럽고요."
대개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상품 판매 전에 이곳에 진품 검증을 의뢰하고 있습니다.
법적 효력은 없지만, 실제 위조품으로 의심되는 상품을 전문적으로 걸러내기 때문입니다.
가품을 가리는 작업이 쉽지 않다 보니 대형마트들은 아예 명품 브랜드 본사의 '진품 확인서'를 받은 제품만 병행수입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병행수입 담당]
"병행수입업체가 명품업체에서 직접 제공한 상품을 인수했다는 송장을 확인하는 노력들을 통해서 상품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외 명품 본사들이 일반적으로 병행수입품에 대해선 진품 확인을 잘 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때문에 관세청이 병행수입품에 발급한 QR코드가 '정품 인증'처럼 여겨졌는데, 이 중에서도 위조품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최근엔 감사원까지 나서 QR코드는 통관을 합법적으로 마쳤다는 뜻일 뿐 '정품 인증'이 아니어서 소비자 혼돈만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병행수입 물품에 대한 자체 검증을 최대한 강화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다른 경로로 들어오는 병행 수입품에 대해 업체들이 진품 여부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관세청에서 발급해온 QR 코드가 진품 인증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박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상자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사무실.
이곳은 병행수입된 해외 유명상품이 위조품인지 여부를 검증하는 사설 검증업체입니다.
로고와 지퍼 문양을 확대해보더니 금세 위조품을 적발해냅니다.
[박호성/사설 검증 업체 대표]
"(가짜는)이 글 자체가 연결하는 부분이 다 끊겨져 있습니다. 정품 같은 경우는 연결이라든지 다 전체적으로 매끄럽고요."
대개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상품 판매 전에 이곳에 진품 검증을 의뢰하고 있습니다.
법적 효력은 없지만, 실제 위조품으로 의심되는 상품을 전문적으로 걸러내기 때문입니다.
가품을 가리는 작업이 쉽지 않다 보니 대형마트들은 아예 명품 브랜드 본사의 '진품 확인서'를 받은 제품만 병행수입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병행수입 담당]
"병행수입업체가 명품업체에서 직접 제공한 상품을 인수했다는 송장을 확인하는 노력들을 통해서 상품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외 명품 본사들이 일반적으로 병행수입품에 대해선 진품 확인을 잘 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때문에 관세청이 병행수입품에 발급한 QR코드가 '정품 인증'처럼 여겨졌는데, 이 중에서도 위조품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최근엔 감사원까지 나서 QR코드는 통관을 합법적으로 마쳤다는 뜻일 뿐 '정품 인증'이 아니어서 소비자 혼돈만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병행수입 물품에 대한 자체 검증을 최대한 강화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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