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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취업 다음 달 본격 시작…'블라인드 채용' 대세

하반기 취업 다음 달 본격 시작…'블라인드 채용' 대세
입력 2017-08-23 20:39 | 수정 2017-08-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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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달 본격 시작되는 올 하반기 채용 시장의 화두는 이른바 스펙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입니다.

    이를 의무화한 공기업과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기업들로도 확산될 조짐이어서 이 취업 전략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채용설명회장이 빈자리 없이 취업준비생들로 꽉 찼습니다.

    하반기 취업 문을 두드리는 취준생들에게 공공기관과 공기업 채용에 의무화되는 블라인드 채용이 가장 큰 관심거립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학점과 어학점수 등 이른바 '스펙' 쌓기에 치중했던 취업 준비 전략도 바뀌고 있는 추세.

    [김원준/취업준비생]
    "면접을 최대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금도 면접 클리닉 같은 걸 준비하고 있거든요."

    [백소정/취업준비생]
    "겉으로 보이는 스펙에 집중하기보다는 나에게 집중을 많이 하고 '내가 개발할 수 있는 강점은 뭘까'..."

    '블라인드 채용'은 대세로 자리 잡을 조짐입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566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블라인드 채용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업은 10곳 중 3곳.

    특히 대기업 98곳 가운데 3분의 2 정도가 그렇다고 답해 민간기업 채용에도 일대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도상엽/포스코 인사팀 채용매니저]
    "자기소개서 평가를 블라인드 방식으로 하고 있고요. 지원분야와 수험번호만 주는 형태의 블라인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블라인드 채용은 그동안 문제가 됐던 스펙 위주의 평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일 뿐, 직종과 업무와 연관된 자신의 장점과 능력을 극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종호 소장/엑스퍼트컨설팅 미래인재연구소]
    "(블라인드 채용은)직무와 조직이 요구하는 능력 내지는 인성을 더 깊게 세밀하게 보겠다는 얘기거든요."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에 주요 상장사들이 적극적으로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면서 채용규모가 3%가량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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