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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목표는 메이저 우승"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목표는 메이저 우승"
입력 2017-11-17 20:27 | 수정 2017-11-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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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선수가 꿈나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언젠가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희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선수로는 14년 만에 ATP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정현.

    경기 중 감정 변화 없기로 유명한 돌부처지만, 아이들을 만난 코트에서는 달랐습니다.

    바쁜 일정을 쪼개 유망주들을 지도하는 시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가르침에,

    [정현]
    "너희가 그렇게 잘하면 형이 가르칠 게 없잖아."

    주뼛거렸던 어린 제자들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박승민·노호영]
    "정현 선수와 같이 훈련했는데, 재밌는 얘기 많이 해줘서 아주 재밌었어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정현 역시 수많은 기대주 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윔블던 주니어 준우승과 인천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을 차지해 한국 테니스의 미래로 주목받았습니다.

    정현의 장점은 강한 정신력으로, 한 발 더 뛰고 포기를 모르는 투지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부상 등으로 넉 달의 휴식기를 가진 지난해, 라켓 잡는 방법에 변화를 준 게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탄 계기였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식으로 이스턴 그립을 잡았는데,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 세미 웨스턴 그립 쪽으로 돌려 잡았죠."

    차세대 선두주자로 우뚝 선 정현은, 세계 정상급 선수를 꺾어보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습니다.

    "언제가 됐든 그랜드슬램 대회 시상대에 한 번 서보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한국테니스 새 역사를 꿈꾸는 정현은 다음 달 태국에서 내년 시즌 담금질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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