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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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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땅 뜬 듯…무서운 지반 '액상화', 일본의 해법은?
물 위에 땅 뜬 듯…무서운 지반 '액상화', 일본의 해법은?
입력
2017-11-21 20:12
|
수정 2017-11-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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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포항 지진 뒤에 지반 액상화라는 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규모 땅 꺼짐이 일어날 수 있는 낯설지만 아주 위험한 현상인데요.
실제 일본에서는 과거에 땅이 물 위에 뜬 듯이 흔들리거나 아파트가 붕괴한 사례가 있습니다.
강명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전봇대 아래에서 갑자기 물이 솟구치고 도로 옆 화단이 물 위에 떠 있는 듯 흔들립니다.
어긋나버린 보도블록이 왼쪽 오른쪽으로 엇갈려 움직이고 보도블록 여기저기에 물이 솟구쳐 오릅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도쿄 디즈니랜드가 위치한 우라야스 시에서 일어난 액상화 현상입니다.
"(보도블록) 이쪽으로 오는 게 더 나을 수도"
1964년 니가타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토양 액상화 현상으로 4층 아파트가 무너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벽이나 기둥은 멀쩡했지만 아파트는 매일 조금씩 기울어져 결국 무너졌습니다.
액상화의 원리를 보여주는 실험입니다.
흙을 덮고 물을 뿌리는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한 뒤 용기에 진동을 가하니 표면이 가라앉으며 물이 고입니다.
도쿄도 오타구청은 바다주변 매립지, 습지나 논, 하천이었던 곳처럼 모래층이 있고 지하수가 지표에 가까운 곳이 액상화가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땅을 깊게 굴삭해서 자갈층을 만들거나 콘크리트나 약품으로 땅속을 딱딱하게 만들어 지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당시 솟구쳐오른 맨홀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액상화 현상의 무서움을 잊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지바현 우라야스에서 MBC뉴스 강명일입니다.
포항 지진 뒤에 지반 액상화라는 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규모 땅 꺼짐이 일어날 수 있는 낯설지만 아주 위험한 현상인데요.
실제 일본에서는 과거에 땅이 물 위에 뜬 듯이 흔들리거나 아파트가 붕괴한 사례가 있습니다.
강명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전봇대 아래에서 갑자기 물이 솟구치고 도로 옆 화단이 물 위에 떠 있는 듯 흔들립니다.
어긋나버린 보도블록이 왼쪽 오른쪽으로 엇갈려 움직이고 보도블록 여기저기에 물이 솟구쳐 오릅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도쿄 디즈니랜드가 위치한 우라야스 시에서 일어난 액상화 현상입니다.
"(보도블록) 이쪽으로 오는 게 더 나을 수도"
1964년 니가타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토양 액상화 현상으로 4층 아파트가 무너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벽이나 기둥은 멀쩡했지만 아파트는 매일 조금씩 기울어져 결국 무너졌습니다.
액상화의 원리를 보여주는 실험입니다.
흙을 덮고 물을 뿌리는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한 뒤 용기에 진동을 가하니 표면이 가라앉으며 물이 고입니다.
도쿄도 오타구청은 바다주변 매립지, 습지나 논, 하천이었던 곳처럼 모래층이 있고 지하수가 지표에 가까운 곳이 액상화가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땅을 깊게 굴삭해서 자갈층을 만들거나 콘크리트나 약품으로 땅속을 딱딱하게 만들어 지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당시 솟구쳐오른 맨홀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액상화 현상의 무서움을 잊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지바현 우라야스에서 MBC뉴스 강명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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