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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 트럼프 선언 파장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 트럼프 선언 파장
입력 2017-12-07 20:03 | 수정 2017-12-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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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선언했습니다.

    ◀ 앵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새로운 해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입니다. 이것은 더도 덜도 아닌 '현실의 인정'입니다."

    현재 텔아비브에 있는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도 예루살렘으로 옮기라고 명령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대사관 이전 조치에 곧바로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1948년 독립하면서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인 예루살렘의 서쪽을 장악했습니다.

    그 후 1967년 전쟁을 통해 동예루살렘까지 점령하고 '통일 수도'라고 주장했지만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이 계속돼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은 예루살렘의 이런 역사적 지위를 무시한 채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스라엘은 주권국가입니다. 다른 주권국들처럼 자국의 수도를 결정할 권리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공존 구상인 '2국가 해법'을 지지할 것이며, 양쪽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평화협정 촉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 등으로 수세에 몰린 트럼프가 유대계를 비롯한 핵심 지지세력의 결집을 위한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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