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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몸싸움에 징계까지…이유는?

여자 프로농구 몸싸움에 징계까지…이유는?
입력 2017-12-11 20:28 | 수정 2017-12-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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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자 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선수들끼리 심한 몸싸움이 벌어져 한 경기 출장 정지와 반칙금 처분이내려졌습니다.

    여자 농구가 거칠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 선수가 팔을 휘두르며 몸싸움을 벌이더니 급기야 코트 바닥에 뒤엉켜 목을 찍어누릅니다.

    감독까지 나서 간신히 뜯어말렸지만 분을 참지 못한 듯 언쟁이 이어졌습니다.

    [중계진]
    "외국인선수들끼리 이렇게 몸싸움이 치열한 경기가 나올 수 없거든요."

    여자 농구에서 외국인 선수끼리 충돌한 보기 드문 사태에 포털 사이트에선 조회수가 50만을 넘어섰습니다.

    여자농구연맹은 두 선수에게 각각 벌금 2백만 원과 3백만 원, 그리고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강현숙/WKBL 재정위원장]
    "이런 경기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차원과 페어플레이를 하자는 차원에서 (내린 징계입니다.)"

    요즘 여자 농구는 점점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심판들이 몸싸움에 관대하기 때문이라는 게 외형적인 이유입니다.

    실제로 경기당 파울 개수도 지난 시즌보다 2개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팔꿈치로 가격하는데도 휘슬을 불지 않는데다, 판정의 일관성마저 떨어지면서 심판진의 매끄럽지 못한 경기 진행이 선수들 간의 불필요한 몸싸움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현숙/WKBL 재정위원장]
    "시원한 경기로 진행하자는 차원도 있는데 심판부에서도 조금 더 신경을 쓰지 않을까."

    WKBL은 해당 심판 세 명에 대해서 미숙한 대처 등의 이유로 벌금 1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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