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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신생아 3명 모두 같은 세균"…병원 감염에 무게?

"사망 신생아 3명 모두 같은 세균"…병원 감염에 무게?
입력 2017-12-19 20:02 | 수정 2017-12-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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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이 모두 '시트로박터 프룬디' 균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염기서열까지 완전히 일치하는 동일한 균인 것으로 밝혀져 병원 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질병관리본부는 오늘(19일)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의 혈액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 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시트로박터 프룬디 균은 보통 성인의 장 안에 존재하는 장 내 세균입니다.

    하지만 드물게 면역이 떨어진 미숙아나 신생아가 병원 내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대장균 사촌쯤이라고 표현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고요. (신생아) 몸에 장기들이나 면역 상태 이런 것들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이런 세균에 의해서 감염이 발생하면 아마 중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거고…"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3명에게서 발견된 균들의 염기서열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3명의 신생아 모두 하나의 원인, 똑같은 경로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얘기입니다.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주사를 맞는 과정이나 수액이 오염됐거나 이런 것들을 우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급격하게 혈액 내로 균이 침범을 하다 보니까 동시에 (4명이) 갑자기 같이 나빠질 수도 있고…"

    하지만 신생아들의 직접적 사인에 대한 규명은 다각적인 역학 조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양경무/국립과학수사 서울연구소 법의조사과장]
    "감염이 동시에 됐다 하더라도 동시에 사망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면역 상태도 다르고 몸 상태도 다르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신체조직이나 병실 내 의료기구 등에 대한 정밀검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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