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남형석
국민의당·바른정당, 양당 통합…남은 일정과 전망
국민의당·바른정당, 양당 통합…남은 일정과 전망
입력
2017-12-31 20:19
|
수정 2017-12-3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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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에서 국민의당 취재하는 남형석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먼저 투표율이 23%, 3분의 1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투표율에 대한 당헌·당규가 명확하지 않은 것 같던데 당내 반발이 이런 이유 때문에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에 대해서 안 대표 측은 안철수 대표가 선출된 지난 전당대회에서 투표율이 24%였거든요.
그리고 그 이전에 박지원 대표가 선출됐을 때는 투표율이 19%였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투표율이 낮아서 무효다, 이런 것은 설득력이 낮다, 이렇게 안 대표 측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또 궁금한 것 중의 하나가 이 두 당의 합당이 과연 효과가 있냐 하는 것일 텐데요.
MBC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죠.
◀ 기자 ▶
어제 여론조사를 했는데요.
결과를 한번 잠깐 보시죠.
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원래는 자유한국당이 12.3%로 두 번째 지지율이었다가 통합신당이 창당됐을 경우에는 자유한국당의 거의 2배 가까이 지지율이 오르게 됩니다.
지지율 측면에서 지금 4당 체제보다는 훨씬 더 공고한 그런 3당 체제가 형성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 앵커 ▶
통합 반대파들이 지금 주로 호남 의원들인데 당내에서 반발이 많이 있더라고요.
이분들이 민주당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습니까?
◀ 기자 ▶
통합 과정에서 호남 중진의원들이 이탈이 좀 불가피해 보이긴 하는데요.
사실 민주당에서도 이들을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당장은 현실적으로 돌아가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무래도 두 당이 합해지고 나면 지난 대선에서 대선 후보였던 두 정치인이 지금 한 지붕 아래에 이렇게 머무르게 되는 건데 이 안철수, 유승민이 두 대표의 향후 통합신당에서의 위치, 어떻게 정해질지 궁금한데요.
◀ 기자 ▶
두 대표의 주도권 다툼도 포인트인데요.
우선 의원 수로 보면 국민의당 내에서 통합 반대파가 모두 갈라서더라도 한 15명, 최소 15명 이상의 의원들이 합류할 것으로 보여서 지금 바른정당 의원이 11명이니까 의원 수 면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발언권이 조금 더 세질 것 같고요.
반면에 정체성 면에서는요.
어제 여론조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통합신당이 보수 지지층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정체성 면에서는 유승민 대표가 좀 우위를 점하지 않을까 이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 앵커 ▶
안철수 대표는 통합이 되면 자기가 백의종군하겠다, 이런 뜻을 여러 번 밝힌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한데 반대파들 반발이 심할 것 같은데 이걸 넘는 게 큰 과제일 것 같아요.
◀ 기자 ▶
맞습니다.
일단 당 대 당 통합을 하려면 전당대회를 열어야 되는데요.
지금 국민의당 전당대회 의장이 통합반대파인 이상돈 의원입니다.
그래서 이것도 좀 난항이 예상 되고요.
통합 찬성파 측에서는 그래서 전자투표로 통합 여부를 가리자, 이렇게 말을 했는데 이 방식 자체가 규정위반인지 여부를 놓고도 또다시 진통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 앵커 ▶
좀 지켜봐야 되겠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국회에서 국민의당 취재하는 남형석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먼저 투표율이 23%, 3분의 1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투표율에 대한 당헌·당규가 명확하지 않은 것 같던데 당내 반발이 이런 이유 때문에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에 대해서 안 대표 측은 안철수 대표가 선출된 지난 전당대회에서 투표율이 24%였거든요.
그리고 그 이전에 박지원 대표가 선출됐을 때는 투표율이 19%였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투표율이 낮아서 무효다, 이런 것은 설득력이 낮다, 이렇게 안 대표 측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또 궁금한 것 중의 하나가 이 두 당의 합당이 과연 효과가 있냐 하는 것일 텐데요.
MBC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죠.
◀ 기자 ▶
어제 여론조사를 했는데요.
결과를 한번 잠깐 보시죠.
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원래는 자유한국당이 12.3%로 두 번째 지지율이었다가 통합신당이 창당됐을 경우에는 자유한국당의 거의 2배 가까이 지지율이 오르게 됩니다.
지지율 측면에서 지금 4당 체제보다는 훨씬 더 공고한 그런 3당 체제가 형성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 앵커 ▶
통합 반대파들이 지금 주로 호남 의원들인데 당내에서 반발이 많이 있더라고요.
이분들이 민주당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습니까?
◀ 기자 ▶
통합 과정에서 호남 중진의원들이 이탈이 좀 불가피해 보이긴 하는데요.
사실 민주당에서도 이들을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당장은 현실적으로 돌아가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무래도 두 당이 합해지고 나면 지난 대선에서 대선 후보였던 두 정치인이 지금 한 지붕 아래에 이렇게 머무르게 되는 건데 이 안철수, 유승민이 두 대표의 향후 통합신당에서의 위치, 어떻게 정해질지 궁금한데요.
◀ 기자 ▶
두 대표의 주도권 다툼도 포인트인데요.
우선 의원 수로 보면 국민의당 내에서 통합 반대파가 모두 갈라서더라도 한 15명, 최소 15명 이상의 의원들이 합류할 것으로 보여서 지금 바른정당 의원이 11명이니까 의원 수 면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발언권이 조금 더 세질 것 같고요.
반면에 정체성 면에서는요.
어제 여론조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통합신당이 보수 지지층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정체성 면에서는 유승민 대표가 좀 우위를 점하지 않을까 이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 앵커 ▶
안철수 대표는 통합이 되면 자기가 백의종군하겠다, 이런 뜻을 여러 번 밝힌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한데 반대파들 반발이 심할 것 같은데 이걸 넘는 게 큰 과제일 것 같아요.
◀ 기자 ▶
맞습니다.
일단 당 대 당 통합을 하려면 전당대회를 열어야 되는데요.
지금 국민의당 전당대회 의장이 통합반대파인 이상돈 의원입니다.
그래서 이것도 좀 난항이 예상 되고요.
통합 찬성파 측에서는 그래서 전자투표로 통합 여부를 가리자, 이렇게 말을 했는데 이 방식 자체가 규정위반인지 여부를 놓고도 또다시 진통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 앵커 ▶
좀 지켜봐야 되겠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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