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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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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에서 '하얀 박쥐' 국내 첫 발견, 알비노 현상
오대산에서 '하얀 박쥐' 국내 첫 발견, 알비노 현상
입력
2017-01-10 07:22
|
수정 2017-01-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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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온몸이 하얀 알비노 동물들은 예로부터 길한 징조로 여겨져 왔는데요.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흰색 박쥐가 발견됐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보도에 조성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대산 중턱의 어두컴컴한 동굴 속.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겨울잠을 자는 박쥐 무리 중 유난히 하얀 박쥐가 눈에 띕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흰색을 띠고 있고, 날개는 붉은 혈관이 선명히 드러날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 주로 서식하는 관박쥐인데 멜라닌 색소가 합성되지 않는 알비노 현상으로 일종의 돌연변이입니다.
국내에서 온몸이 흰 박쥐가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같은 동굴에서 몸을 잔뜩 움츠리고 잠이 든 작은 박쥐.
긴 귀를 가지고 있는 멸종위기 2급인 토끼박쥐 3마리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이곳 오대산에서 지금까지 6개 종의 박쥐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고, 이 중 3개는 멸종위기종입니다.
[이정우/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과장]
"전체 몸 색깔이 흰색인 동물은 조상님들이 상서로운 동물로 여기셨는데요, 새해 첫날에 이런 동물이 발견된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멸종위기 1급인 붉은박쥐와 2급인 작은관코박쥐, 토끼박쥐 그리고 하얀 박쥐까지 서식하면서 오대산이 생물 다양성의 보고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
온몸이 하얀 알비노 동물들은 예로부터 길한 징조로 여겨져 왔는데요.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흰색 박쥐가 발견됐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보도에 조성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대산 중턱의 어두컴컴한 동굴 속.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겨울잠을 자는 박쥐 무리 중 유난히 하얀 박쥐가 눈에 띕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흰색을 띠고 있고, 날개는 붉은 혈관이 선명히 드러날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 주로 서식하는 관박쥐인데 멜라닌 색소가 합성되지 않는 알비노 현상으로 일종의 돌연변이입니다.
국내에서 온몸이 흰 박쥐가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같은 동굴에서 몸을 잔뜩 움츠리고 잠이 든 작은 박쥐.
긴 귀를 가지고 있는 멸종위기 2급인 토끼박쥐 3마리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이곳 오대산에서 지금까지 6개 종의 박쥐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고, 이 중 3개는 멸종위기종입니다.
[이정우/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과장]
"전체 몸 색깔이 흰색인 동물은 조상님들이 상서로운 동물로 여기셨는데요, 새해 첫날에 이런 동물이 발견된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멸종위기 1급인 붉은박쥐와 2급인 작은관코박쥐, 토끼박쥐 그리고 하얀 박쥐까지 서식하면서 오대산이 생물 다양성의 보고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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