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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눈사태에 붕괴된 호텔서 생존자 10명 확인

이탈리아 눈사태에 붕괴된 호텔서 생존자 10명 확인
입력 2017-01-21 06:46 | 수정 2017-0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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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거대한 눈덩이에 매몰돼 30여 명이 실종됐던 이탈리아의 산간호텔 잔해에서 10명의 생존자가 확인됐습니다.

    생존자들은 호텔이 붕괴되면서 생긴 이른바 에어 포켓 안에서 40시간 이상을 견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눈 속에 파묻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된 지붕 위로 통로가 뚫리고 아이와 그 어머니인 듯한 여성이 연이어 구조됩니다.

    2m가 넘는 폭설과 네 차례의 지진으로 10m 넘게 밀려나며 무너져 내린 호텔 안에 갇힌 지 43시간 만입니다.

    구조팀은 초동 수색에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임박한 것으로 우려했지만 생존자들은 건물 붕괴 때 만들어진 작은 공간, 이른바 '에어 포켓' 안에서 라이터불로 해발 천200m의 겨울 추위를 견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르코 비니/산악 구조대 경사]
    "안에서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그 위로 덮인 눈이 추위로부터 보호해 주면서 안전막 역할을 해 준 것 같습니다."

    현장 구조대는 호텔 잔해 밑에 추가 생존자 8명의 위치를 확인하고 현재 구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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