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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명절 승객 맞이 초비상, 더 바쁜 관제탑

인천공항 명절 승객 맞이 초비상, 더 바쁜 관제탑
입력 2017-01-27 07:06 | 수정 2017-01-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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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명절 연휴 때마다 해외 출국자 수가 사상 최대다 전해 듣는데 이번에도 인천공항 상당히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중 하루 천 대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는데요.

    올해는 좀 새롭게 이 모든 항공기를 교통 정리할 공항의 관제탑을 이덕영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 리포트 ▶

    세계에서도 바쁘기로 이름난 인천공항에 설 연휴 나흘간 뜨고 내릴 비행기는 모두 5천20대.

    이착륙과 하늘길까지 통제해야 하는 관제탑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관제사]
    "계속해서 '델타2'로 이동하시고 교신하세요."

    2분에 한대 꼴로 이착륙이 반복되는 연휴, 한시도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의 연속입니다.

    명절은 남의 일이 된 지 오래입니다.

    같은 처지인 조종사들과 명절 인사를 주고받는 정도가 낙입니다.

    [김세은 관제사/서울지방항공청]
    "조종사들이 해피뉴이어라든지 메리크리스마스 이렇게 해 가지고…"

    칼바람이 몰아치는 활주로도 초비상입니다.

    일본 나고야를 출발해 2시간 만에 도착한 비행기 탑승로가 연결되고 승객 백여 명이 내리는 동안 밖에선 화물을 내리고 기체를 점검하는 작업이 불과 30~40분 사이에 이뤄집니다.

    후진이 안 되는 비행기를 견인차로 끌고 유도해 가는 것도 이들의 몫.

    거대한 동체 사이에서 일하다 보니 한시도 주의를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하영근/'한국공항' 직원]
    "바람 불고 눈 오고 비 오는 게 제일 힘들죠. 항공기 엔진이 크니까 청각에 대해서 귀마개 라든지 (착용하고) 사주경계 철저히 하면서…"

    관제탑에서 또 활주로에서 더 바쁜 설 명절을 맞게 된 이들, 바람은 한결같습니다.

    [지군석/서울지방항공청 관제과장]
    "거의 30년 동안 집에 간 적은 자주 없는 것 같습니다. 아쉽긴 한데 저희 직업이 그렇다 보니까 소임이라 생각하고…"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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