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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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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장치 부속품에 물방울이…'결로'에 현관문도 '먹통'
잠금장치 부속품에 물방울이…'결로'에 현관문도 '먹통'
입력
2017-03-07 07:23
|
수정 2017-03-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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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집안 곳곳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현상.
그냥 놔두자니 곰팡이가 생겨서 여러 문제를 일으킵니다.
한 신축 주택단지에 이 결로 때문에 현관문까지 고장이 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입주한 신축 주택.
현관문 전자 잠금장치에서 갑자기 소리가 납니다.
문을 열어도 소리는 멈추지 않습니다.
잠금장치를 뜯어봤더니, 부속품에 물방을이 맺혀 있습니다.
흔들면 뚝뚝 떨어질 정도입니다.
결로 때문에 고장이 난 겁니다.
[수리기사]
"안에 물이 들어가서 센서가 나가는 거예요. 이렇게 젖어 있으면 기계가 버티지 못합니다."
현관문 안쪽에도 결로가 퍼져 있습니다.
휴지를 대면 그대로 붙어버립니다.
입주 후 첫 겨울, 이 집에서만 결로로 네 번이나 잠금장치를 교체했습니다.
[입주자]
"들어오는데 현관문이 안 열리는 거죠, 저녁에…또 밤새 경고음이 울리고…심한 분은 6번까지 (현관문 잠금장치를) 교체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침실 옆 드레스룸까지 물이 흥건히 고일 정도여서 하루 종일 제습기를 틀어놓고 지내는 집도 한 두 가구가 아닙니다.
건설사 측은 시공 결함으로 인한 결로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는 입장.
벽체나 현관문을 손보는 대신, 고장이 신고된 잠금장치만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건설사가 하자를 인정하지 않아 정부의 하자심사위원회에 접수된 분쟁 건수는 모두 9천5백 건 정도.
이 가운데 4분의 1이 결로와 관련된 분쟁입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집안 곳곳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현상.
그냥 놔두자니 곰팡이가 생겨서 여러 문제를 일으킵니다.
한 신축 주택단지에 이 결로 때문에 현관문까지 고장이 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입주한 신축 주택.
현관문 전자 잠금장치에서 갑자기 소리가 납니다.
문을 열어도 소리는 멈추지 않습니다.
잠금장치를 뜯어봤더니, 부속품에 물방을이 맺혀 있습니다.
흔들면 뚝뚝 떨어질 정도입니다.
결로 때문에 고장이 난 겁니다.
[수리기사]
"안에 물이 들어가서 센서가 나가는 거예요. 이렇게 젖어 있으면 기계가 버티지 못합니다."
현관문 안쪽에도 결로가 퍼져 있습니다.
휴지를 대면 그대로 붙어버립니다.
입주 후 첫 겨울, 이 집에서만 결로로 네 번이나 잠금장치를 교체했습니다.
[입주자]
"들어오는데 현관문이 안 열리는 거죠, 저녁에…또 밤새 경고음이 울리고…심한 분은 6번까지 (현관문 잠금장치를) 교체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침실 옆 드레스룸까지 물이 흥건히 고일 정도여서 하루 종일 제습기를 틀어놓고 지내는 집도 한 두 가구가 아닙니다.
건설사 측은 시공 결함으로 인한 결로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는 입장.
벽체나 현관문을 손보는 대신, 고장이 신고된 잠금장치만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건설사가 하자를 인정하지 않아 정부의 하자심사위원회에 접수된 분쟁 건수는 모두 9천5백 건 정도.
이 가운데 4분의 1이 결로와 관련된 분쟁입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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