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이지수
이지수
돌아온 '거마 다단계', 취준생 합숙시켜 14억 뜯어내
돌아온 '거마 다단계', 취준생 합숙시켜 14억 뜯어내
입력
2017-05-05 06:53
|
수정 2017-05-05 06:54
재생목록
◀ 앵커 ▶
취업준비생들에게 가장 절박한 것, 취업이겠죠.
그런데 일자리를 미끼로 다단계 사기를 벌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피해자가 2백여 명에, 피해 금액도 14억 원이나 됐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 20대 청년 수십 명이 모여 앉아 있습니다.
취업을 시켜준다는 말에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취업준비생들과 대학생들입니다.
그런데 입사에 필요한 과정이라며 강제 합숙을 시키더니, 외출과 전화까지 통제했습니다.
불법 다단계 영업에 걸려든 겁니다.
청년들에게 검은 손을 내민 사람은 '거마 대학생' 사건으로 입건됐던 30살 정 모 씨 일당이었습니다.
7만 원짜리 화장품은 57만 원, 4만 원짜리 건강기능식품은 29만 원에 사라고 떠넘겼는데 돈이 없다고 하면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으라고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2백여 명으로부터 뜯어낸 돈은 14억 원, 정 씨 일당은 이 돈으로 월세 2백만 원짜리 아파트에 살면서 고급 수입차를 타고, 명품 시계와 가방 등을 사들였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 등으로 정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3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가장 절박한 것, 취업이겠죠.
그런데 일자리를 미끼로 다단계 사기를 벌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피해자가 2백여 명에, 피해 금액도 14억 원이나 됐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 20대 청년 수십 명이 모여 앉아 있습니다.
취업을 시켜준다는 말에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취업준비생들과 대학생들입니다.
그런데 입사에 필요한 과정이라며 강제 합숙을 시키더니, 외출과 전화까지 통제했습니다.
불법 다단계 영업에 걸려든 겁니다.
청년들에게 검은 손을 내민 사람은 '거마 대학생' 사건으로 입건됐던 30살 정 모 씨 일당이었습니다.
7만 원짜리 화장품은 57만 원, 4만 원짜리 건강기능식품은 29만 원에 사라고 떠넘겼는데 돈이 없다고 하면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으라고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2백여 명으로부터 뜯어낸 돈은 14억 원, 정 씨 일당은 이 돈으로 월세 2백만 원짜리 아파트에 살면서 고급 수입차를 타고, 명품 시계와 가방 등을 사들였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 등으로 정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3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