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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서 영원한 비서실장으로…盧와 함께한 정치 역정

친구에서 영원한 비서실장으로…盧와 함께한 정치 역정
입력 2017-05-10 05:17 | 수정 2017-05-10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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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 역정 곳곳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요.

    문 대통령의 유년시절부터 노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시절까지의 여정을 정동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6·25 당시 월남한 가난한 실향민 가정에서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부산 명문인 경남고에 진학했지만 학창시절에는 방황을 하며 '문제아'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수 끝에 경희대 법대에 진학했지만 유신 반대 시위가 한창이던 1975년, 시위를 주도하다 제적됐습니다.

    이어진 4개월의 수감생활 뒤 특전사에 강제 징집돼 군생활을 마쳤습니다.

    제대 후 계엄령 위반으로 또 한 번 구속된 문 대통령은 사법시험 2차 합격 소식을 유치장에서 들어야 했습니다.

    시위 전력 때문에 판사 임용을 포기하고 들어선 변호사의 길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운명적인 만남으로 이어졌습니다.

    나이는 7살, 사법시험은 5년 아래였지만 두 사람은 평생의 '친구'가 됐고, 문 대통령은 2002년 대선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산지역 선대본부장을 맡았습니다.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 노 전 대통령 퇴임 때까지 곁을 지켰습니다.

    [문재인/2009년]
    "대단히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이곳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 운명하셨습니다."

    참여정부 내내 정권의 실세였던 문 대통령은 2009년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 이후 야권의 잠룡으로 급부상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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