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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텃밭'서 20%대 지지…대구·경북, 희비교차

'보수의 텃밭'서 20%대 지지…대구·경북, 희비교차
입력 2017-05-10 05:47 | 수정 2017-05-1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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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은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많은 표가 나왔지만 적지 않은 변화도 나타났습니다.

    권윤수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중계차는 동대구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면서 이번 대선에 어떤 표심을 보일지 관심이 쏠렸는데요.

    ◀ 리포트 ▶

    대구에서는 홍준표 후보 45.4%, 문재인 대통령 21.8%로 홍 후보가 23.6%포인트 앞섰고 경북에서는 홍준표 후보 48.6%, 문재인 대통령 21.7%로 홍 후보가 표를 더 얻었습니다.

    그러나 대구에서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보수의 대를 이어온 자유한국당 후보가 50% 득표율을 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나타났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 최초로 대구에서 20%대 지지율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대구가 보수의 텃밭이지만 탄핵 과정을 보며 정권 교체 열망이 높아졌고, 지역 정서를 벗어나 40대 이하 유권자들의 지지가 높았던 것도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서 대구·경북지역은 희비가 교차했지만 보수와 진보 등 이념을 떠나 이제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대구역에서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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