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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관광명소 대규모 산사태, 해안도로 끊겨

美 캘리포니아 관광명소 대규모 산사태, 해안도로 끊겨
입력 2017-05-26 07:20 | 수정 2017-05-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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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 1번 도로가 대규모 산사태로 끊겼습니다.

    지반이 약해 복구가 쉽고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캘리포니아 태평양 연안을 따라 1,000킬로미터 구간을 잇는 1번 고속도로.

    해안의 절경과 빅스비 크릭 아치 다리 등 명소가 많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코스입니다.

    현지시간 23일 몬테레이가운티 빅서 부근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무너진 흙더미가 1번 고속도로의 400미터 구간을 덮친 뒤 바다까지 흘러내렸습니다.

    [로리 코스마/주민]
    "엄청난 소리가 들렸습니다. 뭔지도 몰랐죠."

    캘리포니아 산악지역은 올해 초 이어진 폭우의 영향으로 곳곳의 지반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데이비드 갈라자/캘리포니아 교통국]
    "이 지역에서 이런 규모의 산사태는 지난 몇십 년간 없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생업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숙박업이나 식당이어서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 간단한 생필품을 구하려 해도 3시간 이상 차를 달려 돌아가야합니다.

    [제리 웨버/주민]
    "이제 (장을 보려면) 한참 돌아올 수밖에 없죠"

    지반이 취약하고 매몰지역이 넓어 복구에 일 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용도 1조 원 이상 필요할 전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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