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박선하
박선하
모유 수유 중엔 피한다? "김치·커피 먹어도 돼요"
모유 수유 중엔 피한다? "김치·커피 먹어도 돼요"
입력
2017-05-27 06:28
|
수정 2017-05-27 06:32
재생목록
◀ 앵커 ▶
엄마가 매운 음식을 먹으면 모유를 먹은 아기 항문이 빨개진다.
이런 말 젖먹이 아기 엄마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래서 모유 수유 중에는 아기에게 해가 될까 봐 가리고 피하는 음식들이 적지 않습니다.
항간에 알려져 있는 이런 말들 실제로 맞는지 박선하 기자가 취재해 봤습니다.
◀ 리포트 ▶
생후 11개월된 준우 엄마 장지은씨.
아이 둘을 연이어 모유 수유로 키우다보니 매운 음식과 커피를 못 먹은지 3년째입니다.
[장지은]
"애기들 똥꼬 빨개진다고 해서 (매운 것도) 못 먹고, 잠 안잘까봐 커피도 안 마시고…."
실제 산모들을 조사한 결과 모유 수유 기간동안 일부러 안먹는 음식은 커피와 김치, 날음식 등의 순으로 1인당 평균 5가지나 됐습니다.
대부분 아기에게 해롭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걱정때문에 피하는건데 상당수는 근거없는 속설입니다.
커피의 경우 모유로 옮겨지는 카페인은 산모가 마신 양의 1%도 채 안되기 때문에 하루 석 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매운 김치도 마늘이나 파 때문에 모유의 향이 바뀔 수는 있지만 아기에게 해롭지 않다는 겁니다.
오히려 마늘을 먹은 엄마들의 아기가, 그렇지 않은 엄마들의 아기보다 모유를 더 오랜 시간, 많이 먹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신손문/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어머니가 음식드시는 것을 매운것을 드시거나 안드시는 이 차이를 가지고 아기의 기저귀 발진이 더 생기고 덜 생기고의 차이가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아기가 모유 수유로 접해본 음식의 맛과 향을 커서도 익숙하게 느낄 수 있다며, 모유 수유시에는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는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엄마가 매운 음식을 먹으면 모유를 먹은 아기 항문이 빨개진다.
이런 말 젖먹이 아기 엄마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래서 모유 수유 중에는 아기에게 해가 될까 봐 가리고 피하는 음식들이 적지 않습니다.
항간에 알려져 있는 이런 말들 실제로 맞는지 박선하 기자가 취재해 봤습니다.
◀ 리포트 ▶
생후 11개월된 준우 엄마 장지은씨.
아이 둘을 연이어 모유 수유로 키우다보니 매운 음식과 커피를 못 먹은지 3년째입니다.
[장지은]
"애기들 똥꼬 빨개진다고 해서 (매운 것도) 못 먹고, 잠 안잘까봐 커피도 안 마시고…."
실제 산모들을 조사한 결과 모유 수유 기간동안 일부러 안먹는 음식은 커피와 김치, 날음식 등의 순으로 1인당 평균 5가지나 됐습니다.
대부분 아기에게 해롭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걱정때문에 피하는건데 상당수는 근거없는 속설입니다.
커피의 경우 모유로 옮겨지는 카페인은 산모가 마신 양의 1%도 채 안되기 때문에 하루 석 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매운 김치도 마늘이나 파 때문에 모유의 향이 바뀔 수는 있지만 아기에게 해롭지 않다는 겁니다.
오히려 마늘을 먹은 엄마들의 아기가, 그렇지 않은 엄마들의 아기보다 모유를 더 오랜 시간, 많이 먹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신손문/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어머니가 음식드시는 것을 매운것을 드시거나 안드시는 이 차이를 가지고 아기의 기저귀 발진이 더 생기고 덜 생기고의 차이가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아기가 모유 수유로 접해본 음식의 맛과 향을 커서도 익숙하게 느낄 수 있다며, 모유 수유시에는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는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