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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유럽의 미래는 스스로 책임져야"

메르켈 "유럽의 미래는 스스로 책임져야"
입력 2017-05-29 06:13 | 수정 2017-05-2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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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의 운명은 유럽 스스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파열음 직후 나온 발언이라 주목됩니다.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끝내고 뮌헨을 방문한 메르켈 독일 총리가 맥주잔을 들고 건배를 합니다.

    환호 속에 연단에 오른 메르켈 총리는 어느 때보다 강한 어조로 유럽의 단결을 호소합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우리는 유럽의 미래와 유럽인의 운명을 위해 유럽인들 스스로 싸워나가야 한다는 걸 알아야만 합니다."

    그러면서 "며칠 사이 경험으로 볼 때 다른 누군가를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난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주요 언론들은 메르켈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을 머리기사로 다루며 주요 뉴스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전날 끝난 이탈리아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불협화음을 노출한 직후 속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G7 폐막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파리기후협정에 남아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6명의 정상이 1명을 상대로 싸우는 형국"이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첫 해외 순방에 대해 "가는 곳마다 홈런을 쳤다"고 자화자찬했지만 미국과 유럽 언론들은 외톨이였다, 동맹들과 다른 길을 갔다고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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