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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현지혜 리포터

[지금이 제철] 산 속의 소고기 '표고버섯'

[지금이 제철] 산 속의 소고기 '표고버섯'
입력 2017-06-15 07:43 | 수정 2017-06-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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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를 가득 채운 나무토막마다 통통한 표고버섯이 가득 달렸습니다.

    뿌리를 잡고 조심스레 뜯어내자 진한 향이 주변 가득 퍼지는데요.

    산 속의 소고기라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표고버섯.

    이번 주, 건강 먹거리로 추천합니다.

    표고버섯은 다 비슷비슷하다?

    갓 부분에 갈라진 틈을 보세요.

    이 부분이 흰색이면 '백화고', 갈색을 띠면 '흑화고'로 나뉜다고 합니다.

    제철 표고로 즐기는 요리, 함께 맛보실까요?

    버섯 안쪽에 밀가루를 묻히고 다진 두부와 채소로 속을 채웁니다.

    이 상태로 기름에 익히면 속이 꽉 찬 '표고버섯전'을,

    소금에 절인 오이와 함께 간장, 참기름에 볶으면 아삭하면서도 쫄깃한 '표고버섯볶음'을 맛볼 수 있는데요.

    이때, 오래 볶으면 향이 날아가기 때문에 빠르게 요리하고, 간장으로 간을 맞춰야 버섯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습니다.

    [김미나/요리연구가]
    "표고버섯은 먼지를 털어 내고 물에 적신 종이 행주로 살살 닦으면 됩니다. 물로 씻으면 양념이 잘 배지 않고 맛과 향, 영양이 떨어집니다."

    고기로 만든 것 못지않게 맛있는 '표고탕수'.

    따뜻한 설탕물에 불린 버섯을 두툼하게 썰어 튀김옷을 입힙니다.

    그런 다음 기름에 두 번 튀기는데요.

    설탕과 식초, 간장을 끓인 양념에 버무리면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멸치와 양파, 무, 표고버섯을 볶다 물과 간장을 넣어 한소끔 끓여낸 '표고버섯탕'.

    호박과 당근, 표고버섯, 돼지고기를 곱게 다져 카레 가루와 함께 섞고 동그랗게 빚어 밀가루, 달걀물 순으로 입히면 '동그랑땡'으로 요리할 수 있는데요.

    표고버섯과 돼지고기를 함께 요리하면 영양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표고버섯을 햇볕에 말려 먹으면 영양가가 더 높아진다고 하죠.

    말린 표고버섯을 곱게 갈아 두면 찌개나 국을 끓일 때 천연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고, 뜨거운 물을 부어 차로 마시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지금이 제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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