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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인파 '눈대중 추산' 없다…해운대, 빅데이터 도입

피서인파 '눈대중 추산' 없다…해운대, 빅데이터 도입
입력 2017-06-29 07:12 | 수정 2017-06-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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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운대에 70만 명이 모였다, 올여름에도 이런 기사나 사진들 보실 텐데.

    "70만 명인지 어떻게 알아? 세어봤어?"

    이렇게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이 올해부터 정확한 집계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 걸까요.

    윤파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을철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부산불꽃축제,

    지난해 127만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고 부산시는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석달 뒤, 휴대전화 기지국 수신 정보를 분석한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빅데이터로 집계한 관람객 수는 39만 2천 명, 1/3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입니다.

    올해부터는 이같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집계 방식이 해운대 해수욕장에도 도입됩니다.

    피서객 수 산정이 보다 정확해질 전망입니다.

    [추교윤/해운대해수욕장 운영팀]
    "빅데이터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뻥튀기 논란을 잠재우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 새롭게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기존의 '페르미' 방식을 그대로 쓰는 다른 해수욕장들입니다.

    피서객 밀도를 눈으로 어림짐작해, 면적을 곱하는 방식인데 이 수치가 해운대와 터무니 없이 차이나면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는 해운대 천400만, 광안리 천170만, 송도 942만 명으로 큰 편차가 없었습니다.

    [A 해수욕장 관계자]
    "부산지역 해수욕장에 (빅데이터 방식을) 전부 다 도입한다면 모를까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이참에 관광지나 축제마다 방문객 숫자 집계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파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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