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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있어도 '핑'…중년여성 고지혈증 주의보, 예방법은?

가만 있어도 '핑'…중년여성 고지혈증 주의보, 예방법은?
입력 2017-08-21 07:31 | 수정 2017-08-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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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름진 피가 혈관을 막는 고지혈증,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에 환자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중년 여성 환자들이 가장 많은데, 어떻게 예방하면 되는지 이준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평소 어지러움을 많이 느끼는 50대 여성 정 모 씨는 3년 전 병원을 찾았다가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고지혈증으로 혈관이 좁아져 어지럼증이 생긴 것입니다.

    [정 모 씨/고지혈증 환자(50대 여성)]
    "혈관성 어지럼증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끔가다 한 번씩 핑핑 돌고 가만히 있어도 핑 돌고 어지럽더라고요."

    고지혈증은 혈액 1데시리터당 콜레스테롤이 230밀리그램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서구식 식습관의 영향으로 4년 만에 환자가 122만 명에서 177만 명으로 45%나 증가했는데, 특히 50~60대 중년 여성 환자가 전체의 40%에 달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폐경기에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고지혈증을 방치하면 혈관 안에 기름 찌꺼기가 쌓이면서 혈관을 막아 각종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종영/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뇌경색, 심근경색, 심장마비, 다리 괴사, 신부전처럼 우리 몸에 일어나는 모든 혈관 안에 어떤 현상을 다 일으킬 수 있다는 게 고지혈증의 가장 무서운 점입니다."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평소 기름진 음식이나 술을 자주 먹고 운동이 부족하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면 약물치료도 필요하지만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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