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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현지혜 리포터

[지금이 제철] 가을 알리는 '9월 제철 채소' 아욱

[지금이 제철] 가을 알리는 '9월 제철 채소' 아욱
입력 2017-09-02 06:55 | 수정 2017-09-0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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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을 닫고 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가을의 문턱에 접어드는 이맘때 아욱 맛이 일품이라고 하죠?

    영양 채소로 불리는 시금치보다 칼슘 함량이 두 배 가까이 높아서,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고요.

    항산화 성분까지 많아 노화 억제 효과도 뛰어납니다.

    맛도, 영양도 만점인 가을 아욱, 어떻게 먹을까요?

    구수한 된장을 풀어 넣고 말린 새우, 아욱과 함께 펄펄 끓여낸 아욱국.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물을 한 숟갈 떠먹으면 몸에 쌓인 피로가 한 번에 풀릴 것 같죠?

    아욱국을 끓일 땐, 새우를 반드시 넣어주는 게 좋은데요.

    새우가 아욱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줘 서로 궁합이 좋은 식품이라고 하네요.

    국으로만 먹기 아쉽다면, 아욱 수제비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아욱국에 밀가루 반죽을 떼어 넣고 한소끔 끓여내면, 부드러운 아욱이 씹히는 색다른 수제비를 맛볼 수 있습니다.

    기력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 된다면 아욱을 넣고 죽을 끓여 드셔 보세요.

    피로 회복은 물론,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주는데요.

    먼저, 아욱 손질법, 알아볼까요?

    [김미나/요리연구가]
    "연한 아욱은 그냥 요리해도 되지만 거칠고 줄기가 두꺼운 아욱은 천일염으로 조물조물 해주면 풋내가 사라지고 연해집니다."

    손으로 주무른 아욱을 물에 2~3번 헹구면 손질 끝!

    멸치·다시마 육수에 된장을 풀고 쌀이 푹 퍼지도록 가열하다가, 쌀이 반 정도 퍼졌을 때, 손질한 아욱과 다진 마늘, 새우 분말 등을 넣고 저어가면서 보글보글 끓이면 되는데요.

    그릇에 담고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려 먹으면 고소함이 커집니다.

    반찬으로도 간단히 먹으려면 아욱을 된장에 무쳐보세요!

    소금을 넣고 아욱을 가볍게 데친 뒤에 참기름과 다진 마늘, 된장, 참깨를 넣고 만든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주면 훌륭한 나물 반찬, '아욱 된장무침'이 완성되는데요.

    식사할 때 소화가 잘 되도록 돕고요.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아욱을 고를 땐 잎이 넓고 부드러우면서 줄기가 연한 것을 선택해야 하고요.

    쉽게 무르기 때문에 구입 후 바로 조리해 먹는 게 좋은데요.

    오래 두고 먹으려면 손질해서 데친 다음 물기를 꽉 짜서 냉동 보관해야 하고, 요리할 때 녹여서 사용하면 된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주말! 지금이 제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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