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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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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인터넷사이트 운영…광고로만 14억 원 수익
'몰카' 인터넷사이트 운영…광고로만 14억 원 수익
입력
2017-09-18 06:16
|
수정 2017-09-1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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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범죄.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기승을 부리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경찰이 몰카사진으로 인터넷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을 붙잡았는데, 광고 수익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도심의 한 오피스텔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관련 진술을 거부할 수 있어요."
컴퓨터에선 여성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겨냥한 사진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지하철 반대편 자리에 앉은 여성의 가슴 부위를 몰래 찍은 사진.
계단을 올라가는 여성의 다리를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37살 최 모 씨와 이 모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에서 찍힌 이른바 몰카사진 5천여 장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이 모 씨/피의자]
(사진을 올린 이유가 뭐예요?)
"사이트에 사람 많이 오게 하려고 그랬습니다."
연출되지 않은 일반인들의 사진이라 훨씬 자극적이란 입소문이 돌면서 회원 수는 2백만 명을 넘어섰고, 인터넷 사이트도 네 개로 늘었습니다.
성매매업소를 홍보하거나 성인용품을 파는 사이트와도 연계해 14억 원에 달하는 광고 수익을 올렸습니다.
[최재호 팀장/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성인 콘텐츠를 공유하면 광고가 붙고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수익구조를 배너광고로 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촬영물 유포 등의 혐의로 최 씨와 이 씨를 구속하고, 홈페이지 운영을 도운 두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범죄.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기승을 부리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경찰이 몰카사진으로 인터넷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을 붙잡았는데, 광고 수익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도심의 한 오피스텔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관련 진술을 거부할 수 있어요."
컴퓨터에선 여성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겨냥한 사진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지하철 반대편 자리에 앉은 여성의 가슴 부위를 몰래 찍은 사진.
계단을 올라가는 여성의 다리를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37살 최 모 씨와 이 모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에서 찍힌 이른바 몰카사진 5천여 장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이 모 씨/피의자]
(사진을 올린 이유가 뭐예요?)
"사이트에 사람 많이 오게 하려고 그랬습니다."
연출되지 않은 일반인들의 사진이라 훨씬 자극적이란 입소문이 돌면서 회원 수는 2백만 명을 넘어섰고, 인터넷 사이트도 네 개로 늘었습니다.
성매매업소를 홍보하거나 성인용품을 파는 사이트와도 연계해 14억 원에 달하는 광고 수익을 올렸습니다.
[최재호 팀장/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성인 콘텐츠를 공유하면 광고가 붙고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수익구조를 배너광고로 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촬영물 유포 등의 혐의로 최 씨와 이 씨를 구속하고, 홈페이지 운영을 도운 두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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