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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 상황 정리

밀양 세종병원 화재, 상황 정리
입력 2018-01-26 12:33 | 수정 2018-01-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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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밀양 병원 화재 상황, 이재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얘기 한번 나눠 보겠습니다.

    우선 지금 이 현장 상황부터 다시 한번 좀 정리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에 이제 환자가 몇 분이 계셨는지 아까 소방당국이 브리핑을 보니까 소방당국이 좀 파악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우선 불이 났을 때 세종병원에는 환자 100명 그리고 뒤쪽에 있는 요양병원에는 환자 94분이 계셨습니다.

    이분들이 대피를 신속하게 했지만 이 가운데 건물 안에서 또는 건물 밖으로 나와서 사상자가 발생하게 된 것 같고요.

    현장에는 화재 진화 후에도 추가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전 11시 반쯤, 1시간 전쯤에 소방당국이 3차 수색을 마쳤다고 했는데 이때는 추가 사상자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4차 인명 수색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하고요.

    확인된 사망자가 현재까지 33명.

    그리고 중상자가 18명이고요.

    중상자를 포함한 부상자가 100명이 넘기 때문에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앵커 ▶

    사망자가 너무 많이 늘어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응급실에서 처음에 불이 난 것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아직 아까도 소방당국의 브리핑도 화재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가 나왔고요.

    ◀기자▶

    응급실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보는 이유는 이제 응급실에 있던 간호사들의 증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거로 보이는데요.

    간호사들이 탈출을 하면서 응급실에서 일을 하다 보니 갑자기 뒤쪽에서 불이 났다, 이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소방당국은 우선 응급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 1층 응급실에서 난 불을 2, 3층으로 번지는 건 소방력으로 막았다, 이렇게 브리핑을 했습니다.

    불이 난 장소가 세종병원 1층 응급실이고 병원 뒤쪽에 요양병원이 있었기 때문에 요양병원에서 도로로 나오기까지 상당히 탈출이 어려웠던 상황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요.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봐야 된다, 이렇게 소방당국이 계속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랬죠.

    화재가 난 시간이 아침 7시 반쯤이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금 일단 두 시간쯤 걸려서 불을 껐다, 이렇게 이야기가 나왔고 이제 완전 진화했다, 10시 20분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 화재 진압 상황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7시 32분에 불이 처음 난 거로 알려져있는데요.

    큰 불길이 잡힌 시각은 오전 9시 29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두 시간 정도 걸려서 이제 큰 불길은 잡게 된 거고요.

    그런데 이후에 저희가 목격자들과 통화를 해봤을 때도 주변에 연기가 많이 난다고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인명 구조 작업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을 거로 보이고.

    불을 완전히 끈 시각은 10시 20분이 넘어서야 불을 완전히 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방청에서는 화재 현장에서 이제 흰 연기가 나는 상황을 화면으로 보고 파악을 하면서 큰 불길은 잡혔다, 이렇게 파악을 했다고 합니다.

    ◀ 앵커 ▶

    이 화재 현장이 병원이라서 조금 거동이 어려운 환자도 있었고 소방당국이 굉장히 구조를 우선으로 했던 것 같은데.

    또 이 목격자 증언도 그렇고요.

    구조에 굉장히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도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 대피시키기가 꽤 어려웠을 것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소방관 외에도 주변에서 지켜보던 목격자들도 함께 요양병원에 계시던 분들을 대피시키는 걸 도왔다고 하는데요.

    일단 소방당국에서는 요양병원에서 나온 피해자는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병원에 있던 환자들이 대부분 피해자인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고요.

    요양병원에 있던 94명은 소방대원들이 모두 밖으로 구조 조치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종병원 3층에 중환자실이 있는데요.

    이곳에 15분이 계셨는데 이분들은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서 혼자 거동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던 상황이고 또 개별적으로 의료진을 배치해서 소방관들이 구조한 뒤에 의료진에게 치료를 맡긴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아비규환이 아니었을까 예측이 되는데요.

    청와대는 국가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했다고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회의도 열고 또 박소현 대변인 브리핑도 하고 그랬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전 11시쯤에 긴급 수석비서관 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화재 상황을 보고받고 또 철저한 대응을 지시를 했고요.

    이낙연 국무총리도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서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사고 수습을 위해서 헬기를 타고 밀양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이 밀양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를 했는데요.

    병원 관계자와 피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이곳에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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