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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드루킹 특검' 합의 못해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드루킹 특검' 합의 못해
입력 2018-05-07 13:00 | 수정 2018-05-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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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월 임시국회 일정을 협의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오늘(7일) 오전 열렸지만 또다시 결렬됐습니다.

    민주당은 '드루킹 특검'을 추경안과 함께 처리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한국당은 특검법을 먼저 처리해야겠다면서 맞섰습니다.

    국회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오현석 기자, 국회 상황 전해주시죠.

    ◀ 리포트 ▶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오늘 오전 40분가량 열렸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요구하는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하면서 2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추경 예산안과 함께 통과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특검 불가' 입장에서 '조건부 수용'으로 입장을 선회한 겁니다.

    하지만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특검법을 먼저 처리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입장을 끝내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조건 없는 특검법 처리'를 요구하며 현재 닷새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국회의 지지 결의안 채택, 그리고 중소기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등 7개 법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민주당이 우리 입장에서 받을 수 없는 내용을 조건으로 붙였다"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단 오늘 각 당 원내대표는 회동이 최종 결렬되었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정세균 국회의장이 못박은 국회 정상화 협상 시한을 내일 오후 2시까지 남아있는 만큼, 막판 추가 교섭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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