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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연의 뉴스읽기] 조코비치, 상금은 1위 코트 밖 수입은 86위…이유는?
[차미연의 뉴스읽기] 조코비치, 상금은 1위 코트 밖 수입은 86위…이유는?
입력
2018-09-11 14:49
|
수정 2018-09-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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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테니스 US오픈 남자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의 조코비치가 또 한 번의 역사를 썼습니다.
윔블던에 이어 2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이 대회 통산 3번째 정상에 오른 겁니다.
지금까지 받은 순수 대회 상금만 9,3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344억 원.
역대 남자 테니스 선수 가운데 상금도 랭킹 1위입니다.
'재능과 땀'의 가치를 인정받은 겁니다.
물론 상금 1300억 원도 어마어마한 돈이지만 코트 밖의 사정은 좀 달랐습니다.
미국의 한 경제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운동선수' 순위에서 조코비치는 86위입니다.
남자 테니스 랭킹 2-3위인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돈 버는 것에서는 각각 7위와 20위였고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조차 조코비치보다 돈을 더 벌었습니다.
스위스 출신인 '패더러'가 '나이키' '롤렉스' '벤츠' 이런 기업에서 후원을 받는 반면 세르비아 출신인 조코비치는 페더러에 비해 더 큰 후원 기업이 없다 보니 대회 우승과 상관없이 지금까지 받은 돈은 페더러의 1/10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실력으로 결정해지는 대회상금과 달리 선수의 상품성에 따라 '대전료'나 '광고비'가 다르게 정해지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재능'과 이를 살려낸 '노력'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한계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현실은 조금 씁쓸한 면이 있습니다.
아무리 똑같이 땀 흘려 일해도 물려받은 재산이 없으면 평생 자기 집을 갖기가 쉽지 않고, 그 차이는 점점 벌어지는 우리 현실이 언뜻 비치기 때문인데요.
노력과 땀의 무게만큼 같은 평가와 보상을 받는 사회.
이게 우리가 꿈꾸는 사회 아닌가요?
차미연의 뉴스읽기였습니다.
윔블던에 이어 2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이 대회 통산 3번째 정상에 오른 겁니다.
지금까지 받은 순수 대회 상금만 9,3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344억 원.
역대 남자 테니스 선수 가운데 상금도 랭킹 1위입니다.
'재능과 땀'의 가치를 인정받은 겁니다.
물론 상금 1300억 원도 어마어마한 돈이지만 코트 밖의 사정은 좀 달랐습니다.
미국의 한 경제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운동선수' 순위에서 조코비치는 86위입니다.
남자 테니스 랭킹 2-3위인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돈 버는 것에서는 각각 7위와 20위였고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조차 조코비치보다 돈을 더 벌었습니다.
스위스 출신인 '패더러'가 '나이키' '롤렉스' '벤츠' 이런 기업에서 후원을 받는 반면 세르비아 출신인 조코비치는 페더러에 비해 더 큰 후원 기업이 없다 보니 대회 우승과 상관없이 지금까지 받은 돈은 페더러의 1/10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실력으로 결정해지는 대회상금과 달리 선수의 상품성에 따라 '대전료'나 '광고비'가 다르게 정해지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재능'과 이를 살려낸 '노력'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한계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현실은 조금 씁쓸한 면이 있습니다.
아무리 똑같이 땀 흘려 일해도 물려받은 재산이 없으면 평생 자기 집을 갖기가 쉽지 않고, 그 차이는 점점 벌어지는 우리 현실이 언뜻 비치기 때문인데요.
노력과 땀의 무게만큼 같은 평가와 보상을 받는 사회.
이게 우리가 꿈꾸는 사회 아닌가요?
차미연의 뉴스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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