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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안희정 도지사 사퇴…충격에 빠진 충남도청

성폭행 의혹 안희정 도지사 사퇴…충격에 빠진 충남도청
입력 2018-03-06 17:04 | 수정 2018-03-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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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비서 성폭행 폭로 이후 안희정 충남 지사가 사퇴했습니다.

    충격에 빠진 충남도청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최경재 기자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충남도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소식을 전해들은 공무원들은 충격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비서실은 문을 잠근 채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고, 충남도청 직원 대부분은 사무실 밖으로 나오지 않는 상탭니다.

    안희정 전 지사는 오늘(6일) 오전 10시 전자문서공문을 통해 사임통지서를 제출했고, 충남도의회는 곧바로 결재했습니다.

    윤원철 정무부지사와 비서실장 등 정무직 9명도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정무비서 김지은 씨도 안 전 지사의 사퇴로 당연면직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지사의 사퇴에 따라 충남도청은 새 도지사가 취임하는 6월 말까지 남궁영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안 전 지사는 오늘(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죄의 글을 올렸습니다.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무엇보다 고통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죄송하고,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 입장은 잘못"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이후 충남 도지사 공관에는 어젯밤부터 취재진의 취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안 전 지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 전 지사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피해자 김 씨의 진술을 받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안 전 지사의 소재 파악에도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충남도청에서 MBC뉴스 최경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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