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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위급 인사, 베이징 방문…김정은도 방중?

北 최고위급 인사, 베이징 방문…김정은도 방중?
입력 2018-03-27 16:59 | 수정 2018-03-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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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베이징을 방문했다는 외신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고 수준의 경호와 통제가 이뤄지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병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베이징 국빈 숙소 댜오위타이 주변을 공안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시내의 경비가 삼엄해진 가운데 인민대회당에서 댜오위타이로 줄지어 이동하는 호위 오토바이 사이로 최고급 검정 승용차가 보입니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탔던 것으로 추정되는 특별열차가 어제(26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고, 시내도로가 전면 통제된 채 급히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중국 방문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011년 권력을 잡은 뒤 처음으로, 베이징을 깜짝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을 만난 이후 3주 동안 보이지 않던 김 위원장이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먼저 찾았다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여부도 주목됩니다.

    또 김 위원장이 방문한 게 아니라면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을 특사로 파견했을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북한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과 경제 협력 요청을 위해 최고위급 인사가 나섰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한반도 대화에서 외면당하는 이른바 '차이나 패싱'을 우려해 접촉을 원했을 거란 관측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했다는 첩보는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상황이 파악된 게 없다"고 밝혔고, 미국 백악관 부대변인 역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해 아직 '김정은 방중'을 단정 지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병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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