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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종환 앵커

[MBC World] 비행 도중 엔진 폭발…8명 사상

[MBC World] 비행 도중 엔진 폭발…8명 사상
입력 2018-04-18 17:36 | 수정 2018-04-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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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비행 중이던 미국 여객기의 엔진 두 개 중 하나가 폭발하며 오늘(18일) 새벽 기체가 불시착됐습니다.

    승객 149명이 탄 비행기였습니다.

    먼저, 기장과 관제탑과의 다급한 교신 내용,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영상 ▶

    [조종사]
    "엔진에 불이 붙었다. 급강하중이다."

    [뉴욕관제탑]
    "지금 급강하중인가?"

    [조종사]
    "그렇다. 엔진 1개로 비행 중. 급강하한다. 엔진에 불이 붙었다. 엔진 1개만 살아있다."

    [뉴욕관제탑]
    "알겠다. 어디에 착륙하겠는가?"

    [조종사]
    "가까운 공항 좌표를 알려달라. 필라델피아 공항을 알려달라."

    [뉴욕관제탑]
    "250으로 비행하라."

    [조종사]
    "250으로 이동. 필라델피아를 찾아가겠다."

    ◀ 앵커 ▶

    비행기 엔진이 폭발한 직후, 한 승객이 긴박했던 기내 상황을 촬영해서 SNS에 올렸습니다.

    급강하한 탓에 기압이 낮아져 승객들 모두가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요.

    무언가에 부딪히는 것처럼 크고 작은 충돌이 동체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편에 기내 창문이 깨지면서 한 승객이 비행기 밖으로 빨려나갈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 영상 ▶

    [아만다 부어맨/사고 항공기 승객]
    "갑자기 한 여성의 비명이 들렸어요. 반대편 중간 자리에 있던 여성 쪽의 비행기 창문이 날아갔었요. 엔진 파편들이 비행기 창문을 강타했어요.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창문이 깨지면서 그 여성이 창문 밖으로 빨려나갈 뻔했어요. 다른 남성들이 달려와 여성을 구한 뒤, 구멍 난 창문을 막았고 여성을 안심시켰어요."

    ◀ 앵커 ▶

    이번 사고로 승객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깨진 엔진 파편에 비행기 유리창이 부서지면서 비행기 밖으로 몸이 빨려 나갔다가 다른 승객들의 도움으로 겨우 안으로 들어왔지만 심한 상처를 입고 과다 출혈로 사망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지난 2009년 미국 버팔로에 추락한 콘티넨털 항공기 사고 상황입니다.

    탑승자 전원, 49명이 사망한 비극적 사고였습니다.

    이 사고가 난 뒤 비행기 정비와 관련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미국에서 비행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0년동안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탑승객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해당 비행기의 엔진 모습 함께 보시겠는데요.

    엔진 내부가 아예 뻥 뚫려있고 날개와 동체에 파편이 튀기고 화염에 그을린 자국이 선명합니다.

    원인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미국 항공당국은 폭발 원인으로 엔진의 팬 블레이드 중 하나가 사라진, 이른바 '금속 피로' 때문이었다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이렇게 금속 피로가 발생한 건 이른건 '버드 스트라이크', 새떼와 충돌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와 충돌한 뒤 금속 파편이 튄 것이란 얘기인데 지난 2009년에는 항공기가 뉴욕 이륙 직후 새떼와 충돌한 뒤에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가정은, 바로 연료 유출입니다.

    통상 항공기 날개에 비행에 사용될 기름이 가득 저장돼 있는데 연료가 흘러서 엔진에 묻은 뒤에 마찰로 점화됐을 거란 분석입니다.

    실제로 비상착륙 직후 부서진 엔진 부근에서 기름이 흘러내린 자국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측은 사고 여객기가 이틀 전 점검을 받아 이상이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엔진 폭발이 일어난 항공기와 같은 기종의 비행기들의 엔진에 대해서 서둘러 검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MBC월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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