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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초등학생 두 곳서 집단 식중독…2백여 명 결석

구미 초등학생 두 곳서 집단 식중독…2백여 명 결석
입력 2018-04-20 17:32 | 수정 2018-04-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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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구미의 초등학교 두 곳에서 집단 식중독이 의심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학생 200여 명이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북 구미 A 초등학교 급식실이 폐쇄됐습니다.

    학생 21명이 그제 밤부터 식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1, 2학년들입니다.

    외래 치료를 받는 학생과 감염될까 불안한 학생들까지 2백여 명 학생이 오늘 집단 결석했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
    "저학년이 많아요. 1, 2학년. 교사들도 같이 먹거든요. 그런데 교사들은 지금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이 학교에서 2km 떨어진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10명이 식중독 증세로 어제부터 결석했습니다.

    학생들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데도 이 학교는 어제 학생들에게 평소처럼 단체 급식을 제공했습니다.

    [식중독 늑장 대응 학교 관계자]
    "무언가 결정도 되지 않았고, 뭔가 그러지 않은 상황에서 급식을 중단한다고 얘기하면 훨씬 더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되고…"

    식중독 의심환자가 2명 이상 생기면 즉시 교육청과 보건소에 신고해야 하는 매뉴얼도 이 학교에선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건당국은 초기 조사에 혼란을 겪었습니다.

    [경북 구미보건소 관계자]
    "그 초등학교에서는 괜찮다고 그때(어제) 오전에 보고했었거든요, 교육청에서도요. 이 학교에 '(병원에서) 신고가 들어왔는데 어떠냐' 물으니까 그제야 이제 '오늘 식중독 결석 환자가 10명 있고'…"

    두 학교에 급식재료를 납품한 업체는 구미 시내 다른 90여 개 학교에도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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