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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없는 '응급차'…위험천만한 환자 이송

의료진 없는 '응급차'…위험천만한 환자 이송
입력 2018-05-03 17:49 | 수정 2018-05-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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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료진 없이 환자를 옮기는 사설 응급 차량들이 늘고 있습니다.

    당연히 불법인데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이 같은 불법 운행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겁니다.

    불법 이송 현장을 박연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주의 한 대학병원입니다.

    사설 응급차 한 대가 도착하더니 운전기사가 직접 환자를 이송합니다.

    [사설구급업체 직원]
    (의료진 타고 다니셔야 하는데…어떻게 혼자 오시게 되셨어요?)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세요."

    먼 타지역 병원까지 환자를 옮기는 또 다른 응급차량.

    역시 운전기사 혼자 환자를 싣더니 보호자만 태우고 이송에 나섭니다.

    모두 응급 구조사같은 의료인이 의무적으로 동승해야 하는 응급 의료법을 위반한 겁니다.

    [김영래/구급대원]
    "환자가 만약 병원으로 이송 시에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에 맞게 응급처치를 실시하기 위해서 의료인은 꼭 탑승해야 합니다."

    이유는 인건비 때문입니다.

    특히 이들은 의료인을 태우지 않은 조건으로 이송비를 할인해 주고 있는데 이 또한 의료법 위반입니다.

    [사설 응급차 이용 환자 가족]
    "출발하기 전에 회사 측에서 의료진이 타지 않으면 한 20만 원 정도 저렴하게 갈 수 있다고 해서…"

    상황이 이런데도 관리 감독 권한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전북도청 관계자]
    "솔직히 말씀드리면 민원이 들어와서 현장 나가서 보지 않는 이상 저희가 매일 같이 그걸 지도점검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환자 상태에 따라 언제 긴급상황이 발생할지 모르지만 사설 구급차들의 위험천만한 질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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