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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종환 앵커

드루킹부터 스캔들까지…지방선거 민심 흔든 이슈들

드루킹부터 스캔들까지…지방선거 민심 흔든 이슈들
입력 2018-06-14 17:31 | 수정 2018-06-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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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선거 과정에서 돌발적으로 나온 크고, 작은 이슈들 정리해보겠습니다.

    선거를 한 달여 앞둔 지난달 4일이었죠.

    김경수 후보가 지난 대선 당시의 댓글 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열흘 뒤인 지난달 14일이었습니다.

    제주지사 토론회 자리였었는데.

    한 남성이 원희룡 후보에게 달걀을 던진 뒤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제주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의 공격이었습니다.

    자, 이번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영화배우 김부선 씨.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였죠. 지난달 29일, 두 사람 사이의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이튿날, 김부선 씨의 육성 파일이 SNS에 공개되면서 논란은 커져만 갔습니다.

    이번엔 지난달 31일이었습니다.

    출정식을 마친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인데요.

    한 여성이 앞을 막아서고, 이어 팔로 권 후보의 배 쪽을 밀쳤습니다.

    유세장은 금세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과도한 리액션 아니냐' 이런 비판도 많았지만, '지팡이 유세'를 펼친 끝에 시장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선거를 불과 1주일 여 앞둔 지난 7일이었습니다.

    TV 생방송 도중 밝힌 정태옥 대변인의 이 발언, 유권자들의 공분을 사기 충분했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정태옥/당시 자유한국당 대변인 (지난 7일)]
    "양천구 목동 같은 데 잘 살다가 이혼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 정도 갑니다. 부천 있다가 또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갑니다. 이런 지역적인 특성을 빼고 유정복 시장의 개인의 잘못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부망천.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이 말은 급속히 유권자들 사이를 파고들었고요.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이부망천에 연관된 경기도지사와 인천시장 자리, 부천시장 자리 모두, 민주당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부천시장에 당선된 장덕천 당선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만든 '이부망천'을 남들이 부러워하는 부천, 당당한 부천, 즉 '부부당천'으로 만들겠다"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번 선거의 이슈들을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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