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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유승민 사퇴, 안철수 출국…향후 거취는?

홍준표·유승민 사퇴, 안철수 출국…향후 거취는?
입력 2018-06-14 17:39 | 수정 2018-06-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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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옥 앵커 ▶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도부,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사퇴의 변, 또, 패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전종환 앵커 정리해주시죠.

    ◀ 전종환 앵커 ▶

    네, 먼저 홍준표 대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광역단체장 6곳에서의 승리를 진퇴의 마지노선으로 잡았었습니다.

    단 두 곳만 건지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고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오늘(14일) 오후 2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의견을 직접 밝혔고요, 김태흠 최고위원 등 지도부 전체가 동반 사퇴했습니다.

    사퇴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영상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선택은 존중합니다. 오늘부로 당대표직은 내려놓습니다. 부디 한마음으로 단합하셔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길 부탁드립니다."

    ◀ 전종환 앵커 ▶

    네, 이번 사퇴 어제 출구조사 결과에서 한국당 참패가 점쳐지면서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홍 대표 자신도 출구조사가 발표된 직후 자신의 SNS에, "THE BUCK STOPS HERE!"라는 글을 남겼는데,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게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 위에 써둔 글귀라고 하는데요.

    포커게임에서 쓰는 용어고요.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지난 2011년이었죠.

    당 쇄신 파동으로 한나라당 대표직 사퇴 압박을 받을 때도 홍 대표 이 구절을 인용한 적이 있는데요.

    7년 만에 똑같은 처지에 몰린 셈입니다.

    홍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 출구조사 발표 직후부터 불이 붙었는데요.

    전직 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 소속 20여 명, 홍 대표 사퇴를 요구하면서 당사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도 물러났습니다.

    바른미래당, 광역단체장은 물론이고 기초단체장,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단 한 곳도 승리를 하지 못했죠.

    유 대표는 오늘 오전,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에 그친 안철수 후보, 내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주말에 있을 딸의 박사학위 수여식 참석을 출국 이유로 밝혔는데, 안 후보는 2012년 대선 등을 포함해 정치적 격랑기마다 해외로 출국한 바 있습니다.

    안 후보, 어제 패배 승복 선언에 이어 오늘 캠프 해단식에도 참석했는데요.

    유승민 대표의 사퇴 회견, 이어서 안철수 후보의 해단식 발언,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 영상 ▶

    [유승민/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헤아려 앞으로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진심 어린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철저하고 근본적인 변화의 길로 가겠습니다. 보수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날까지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성찰의 시간을 당분간 가지겠습니다. 다 후보가 부족한 탓입니다. 선거에 패배한 사람이 무슨 다른 이유가 있겠습니까? 일요일, 제 딸이 박사 학위를 받습니다. 수여식이 있습니다. 주말 이용해서 잠깐 다녀올 예정입니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돌아보고 고민하고 숙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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