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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꽁꽁'…술집·음식점 매출 부진 심각

소비심리 '꽁꽁'…술집·음식점 매출 부진 심각
입력 2018-06-27 17:18 | 수정 2018-06-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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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비침체가 계속되면서 술집과 음식점들의 매출 부진이 심각한 수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혼밥, 혼술 등 외식 문화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양효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생맥주 전문점이나 소주방 등 주점 업종의 영업 실적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주점업의 생산지수는 97.3을 기록해, 4월 기준으로는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 5월부터 열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여, 주점 업종의 하락세가 뚜렷했습니다.

    식당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기간 음식점업의 생산지수도 93.6으로, 최근 13년 사이 가장 낮았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면서 술집을 덜 찾게 된데다,

    최근 기업들이 앞다퉈 단체회식을 줄이는 등 음주문화 변화에 술집들이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또 '혼밥' 등 트렌드 변화로 가정 간편식 시장이 커지면서 외식 수요 자체가 줄어든 점도 이들 업종의 매출 하락에 한몫을 했습니다.

    외식 수요는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외식업에 창업이 몰려, 경쟁은 더 심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반면 커피 전문점 등은 같은 기간 호조를 보여 음료 업종의 생산지수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최근 34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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