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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까지 20분 줄인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공개

"탑승까지 20분 줄인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공개
입력 2018-01-12 20:24 | 수정 2018-01-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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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주 목요일에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1터미널의 수용능력이 포화상태라 불편함이 많았었죠.

    첨단과 친환경을 표방한 새로운 모습인데, 기존 1터미널에 비해 비행기 탑승까지 20분 정도 줄어들 거라고 합니다.

    김재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1터미널에서 직선거리로 2.5km.

    버스와 공항철도, KTX를 타면 도착까지 10분 안팎으로 더 걸립니다.

    2터미널에 들어서자 먼저 보이는 건 탑승객이 직접 짐을 부칠 수 있는 자동 수하물 등록대, 1터미널보다 3배 정도 늘었는데 짐을 부칠 때부터 시간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출국심사장으로 이동하니 원형 검색기가 눈에 띕니다.

    전신 스캔하는데 3초.

    1터미널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금속탐지기는 사라졌습니다.

    기내 반입할 짐을 통과시키는 엑스레이 검색대도 자동화되고 더 커졌습니다.

    [한유화/인천공항 보안검색요원]
    "바구니도 훨씬 커져서 노트북 같은 경우도 가방이랑 따로따로 분류해서 넣을 수 있어서 훨씬 검색이 빨라지겠죠."

    공항공사는 1터미널이 출국까지 평균 41분 걸리던 걸 2터미널은 20분 정도 단축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구역에 들어서자 손님맞이 준비 중인 면세점 사이로 커다란 나무들이 솟아 있습니다.

    2터미널엔 크고 작은 공원을 22개 만들었습니다.

    로봇팔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카페도 등장했습니다.

    제2터미널이 특히 환승객을 위한 휴식 공간에 신경을 썼습니다.

    비행노선이 부족한 동남아 지역 승객이 태평양을 건너려면 한국, 홍콩, 일본 중 하나를 거치는데 환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했다는 게 공항 설명입니다.

    [김종현/인천국제공항공사 팀장]
    "환승객들이 많이 유치가 되면 상업시설을 이용함에 따라 상업시설로 부가적인 유입이 이뤄지고 공항에선 공항이용 수익이 발생이 되고요."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 이용객은 연 6천2백만 명.

    1터미널의 연 수용능력 5천4백만 명을 넘다 보니 수시로 붐볐다면 이제 2터미널 개장으로 7천2백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이곳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하기 무섭게 곧바로 추가 확장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5년 뒤 인천공항을 거쳐 가는 연간 이용객 수는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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