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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 "하나라도 더 밝혀지길…"

세월호 유가족들 "하나라도 더 밝혀지길…"
입력 2018-01-28 20:25 | 수정 2018-01-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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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해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형 침몰 시험 소식, 뉴스데스크에서 연속해서 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도 현지에서 시험을 지켜봤는데요.

    임소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모형 시험을 지켜볼 수 있는 트레일러 위.

    故 정동수 군 아버지, 정성욱 씨가 배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꼼꼼히 담습니다.

    길게는 2시간, 꼼짝 않고 지켜보고 나면 어지러움이 밀려옵니다.

    [정성욱/故 정동수 군 아버지]
    "원래 제가 지금 배에 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에요. 솔직히 이명이 생겼어요, 우리는. 그래서 조금 타고 있으면 어지러워요."

    하루에도 수십 번 눈앞에서 배가 수면 위로 기울어집니다.

    [정성욱/故 정동수 군 아버지]
    "동거차도에서 배가 올라올 때 솔직히 무서워서 못 갔어요. 배를 보고 있으면 살려달라고 했던 아이들의 몸부림이 가장 먼저 생각나요."

    사고가 난 지 햇수로 4년.

    故 장준형 군 아버지 장훈 씨는 배 전문가가 다 됐습니다.

    [장훈/故 장준형 군 아버지]
    "배의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게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제일 큰 요소가 GM 값인데 지금 GM 값을 낮춰봐도 그 현상이 안 나오니까…"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 뭇사람들의 말이 가슴 아프지만, 여기서 그만둘 수 없습니다.

    [정성욱/故 정동수 군 아버지]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어요. 자기 아이가 왜 죽었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그걸 끝낸다? 그건 부모가 아니죠".

    2차 모형 침몰 시험부터 선체 직립 조사까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정성욱/故 정동수 군 아버지]
    "저 배에 대해서 어떻게든지 하나라도 찾아내서 아이들의 한을 풀어주고 싶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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